신탁사, 수탁고 늘었지만 수익성은 정체

지역내일 2011-04-12
단기금전신탁 비중 커진 탓

지난해 신탁회사의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제자리 수준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체 신탁회사(겸영 45개사, 부동산신탁 11개사)의 총 수탁고는 370조7000억원으로 전년말 330조원에 비해 40조7000억원(12.3%) 증가했다.

이중 은행, 증권, 보험 등 겸영 신탁사의 수탁고는 228조6000억원으로 61.7%, 부동산신탁사의 수탁고는 142조1000억원으로 38.3%를 차지했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이 138조900억원(37.5%), 재산신탁이 231조6000억원(62.5%)으로 전년말보다 각각 20조3000억원(17.1%)과 20조7000억원(9.8%) 늘었다.

이처럼 수탁고는 늘었지만 단기 금전신탁 비중이 커지면서 수익성은 정체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신탁회사의 신탁영업수익은 총 5983억원으로 전년 5394억원에 비해 589억원(10.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은행, 증권사 및 보험사는 수탁규모 증가에 따라 신탁영업수익이 각각 355억원(11.3%), 246억원(39.9%), 3억원(60.0%) 증가했지만 부동산신탁회사는 시장 내 경쟁심화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15억원(0.9%) 줄었다.

이에 따라 평균 신탁보수율(신탁영업수익/수탁고)은 2007년 0.24%에서 2009년 0.17%로 감소한 데 이어 작년에도 0.17%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탁회사의 수익성이 정체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령화시대에 대비한 장기자산관리형 신탁상품 수요 증가와 신탁법 개정 등으로 신탁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예상된다"며 "신탁업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위법 행위와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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