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대비 17% ↓ … 수주부진
국내 건설공사 수주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지난 2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5조9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2월보다 17.2%, 2009년 2월보다 17.3% 각각 감소했다. 특히 이는 2009년 이후 지난해 8월(4조8942억원)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규모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이 도심 재개발 사업물량 등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3조194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공공부문이 LH 사업 재조정 등 공공주택 공급감소로 38.0%나 준 1조9007억원에 그쳤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2조1966억원으로 23.2%, 건축이 2조8989억원으로 12.0% 각각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물가안정에 정책 우선순위가 주어질 것으로 보여 재정투자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민간공사도 주택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건설수주 부진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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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공사 수주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지난 2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5조9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2월보다 17.2%, 2009년 2월보다 17.3% 각각 감소했다. 특히 이는 2009년 이후 지난해 8월(4조8942억원)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규모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이 도심 재개발 사업물량 등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3조194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공공부문이 LH 사업 재조정 등 공공주택 공급감소로 38.0%나 준 1조9007억원에 그쳤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2조1966억원으로 23.2%, 건축이 2조8989억원으로 12.0% 각각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물가안정에 정책 우선순위가 주어질 것으로 보여 재정투자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민간공사도 주택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건설수주 부진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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