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고시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 중 지역 주민의 개발의지가 높은 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결정됐다. 지난 2월 지구내 존치정비구역 중 천호4, 성내4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결정된데 이어 이번에 성내3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추가 결정돼 그동안 더디게 진행되던 천호·성내지구의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시는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내 성내1 존치정비구역을 즉시 사업을 착수할 수 있는 성내3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해 14일 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 .
이에 따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48-6번지 일대 성내1 존치정비구역에 31층짜리 상업·업무·주거 용도 복합건물 2개 동이 건립된다.
천호·성내지구는 지하철 5·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과 천호대로,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이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인데 반해 도시기반시설이 미흡하고 대형상업, 업무, 문화시설도 부족해 정비가 시급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번에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된 성내 3구역 6494㎡에는 최대 용적률 800%를 적용받은 지상 31층짜리 복합건물 2개 동이 들어서게 된다. 지상 총 면적 3만9772㎡중 58.8%에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서고 나머지 41.2%는 140가구가 지어진다.
당초 계획에서 중형 평형을 대폭 줄여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 56가구 를 추가로 건립하기로 했다.
천호대로 아래 공영주차장을 줄여 보행통로와 지하광장을 만들고 구역 내 공개공지는 공원과 연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 구역의 공사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작돼 2017년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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