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가 도봉구청과 함께 도심 속 '친환경 나눔텃밭'을 조성하고 17일 개장식을 가졌다.
나눔텃밭은 덕성여대 후문 쪽에 7176㎡(약 2200여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도봉구청과 공동으로 운영된다.
학교측은 농장 운영이 서툰 새내기 농장주들을 위해 연 2회 이상 농업전문가들의 노하우도 전수하고, 시기에 적합한 작물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텃밭에 분양에는 학교 인근 주민들 뿐 아니라 교수와 학생들이 그룹을 이루어 신청하기도 했다.
중어중문학과에 재학 중인 전수인 씨는 "어릴 적 주말농장에서 가족들과 함께한 기억들이 있어 게시판을 통해 뜻이 맞는 친구들을 모아 신청했다"며 "새로운 친구도 만들고, 내 손으로 직접 채소들을 키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뿌듯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은희 총장도 "나눔텃밭을 조성하고 모종을 심으며 이 같은 활동이 환경을 지켜나가는데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며, "대학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덕성여대는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도심 환경문제 개선을 위해 적극 참여해 나갈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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