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포천 부평구지역에서 폐유 방류

인근 부천·김포지역으로 확산…대책마련 시급

지역내일 2001-11-12
부평구에서 방류된 폐유가 계속 흘러나와 인근 지역으로까지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를 관통하는 굴포천에 다량의 폐유가 무단 방류돼 기름띠를 형성하며 하천 500m 구간을 뒤덮었다.
12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경 갈산1동 부평관광호텔 인근 굴포천 복개지점이 끝나는 지점에서 폐유가 흘러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부평구는 기름띠가 2km 가량 떨어진 갈산2동까지 흘러가자 이곳과 복개지점이 끝나는 곳 등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화제 140kg을 뿌렸다.
그러나 12일 정오가 되도록 폐유는 오일펜스에 걸린 채 그대로 남아 있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3일이 지나도록 폐유가 멈추지 않고 계속 확산을 거듭하고 있어 부평구는 폐유 확산에 대한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부평구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폐유는 경유로 추정되고 있으나 복개구간이 워낙 방대해 어디서 유입됐는지 밝혀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굴포천은 부평3동 부평공원에서 시작돼 부천과 김포 등을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곳으로 인근지역까지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평구의회 박남수 의원은 "폐유가 방류된 지점은 완전 복개된 곳으로 폐유의 출처를 파악하기 힘들다"며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복개된 곳중에서 폐유방류 등 굴포천을 관찰할 수 있는 맨홀 등을 만들어 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폐유 방류 사고는 굴포천의 복개와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한동안 환경단체와 지방정부간의 굴포천 복개공사 논쟁이 이번 사건으로 다시금 논쟁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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