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키 이라크 공화국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고 청와대가 21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28일 말리키 총리와 정상회담에 이어 공식만찬을 갖을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정세, 국제적 관심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라크는 세계 3위의 원유매장량 보유국이며 한국은 이라크의 전후 재건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간 호혜적인 경제협력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말리키 총리는 방한 기간 울산 현대자동차, 창원 STX 중공업,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단지 등을 방문하고, 우리 기업인들과의 경제협력방안도 논의한다.
말리키 총리는 이라크 민주주의 발전의 초석을 다진 업적을 인정받아 고려대학교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이라크 총리의 공식 방한은 2007년 4월에 이어 두번째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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