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업무용빌딩은 ‘투자 부적격’

지역내일 2011-04-26
2분기 연속 투자수익률 서울서 최하위 … 도심지역 자산가치 커져

강남지역 업무용(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이 2분기 연속 서울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1분기 서울 권역별 투자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강남(강남·서초구) 오피스 빌딩이 1.82%로 가장 낮게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투자수익률은 투자된 자본에 대한 수익률을 말하는 것으로, 임대료 등 빌딩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부동산가격 변동에 따른 자본수익률을 합한 것을 말한다.

서울지역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은 평균 2.21%였으며, 권역별로는 △도심(종로·중구) 2.69% △여의도·마포 2.62% △기타 1.85%였다. 특히 강남지역은 지난해 4분기에도 투자수익률이 1.19%로 가장 낮았다. 당시 서울지역 평균 투자수익률은 1.61%였으며, 권역별로는 여의도·마포 2.45%, 도심 1.85%, 기타 1.40%였다.

이처럼 강남지역 오피스 빌딩 투자수익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것은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산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반면 도심지역은 신문로, 우정국로, 무교지역 자산가치 상승폭이 커지면서 1분기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강남 매장용 빌딩 역시 초라한 모습을 보였다. 1분기 투자수익률이 1.91%로 신촌(1.90%)에 이어 가장 낮았다. 서울 지역 평균 투자수익률은 1.97%였으며 △영등포 2.03% △기타 2.02% △도심 1.98% 등이었다.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1분기 전반적인 상업용 빌딩 투자수익률은 전분기보다 좋아졌다.

오피스 빌딩의 경우 투자수익률이 1.88%로 전분기 대비 0.57%p 상승했고, 매장용 빌딩 역시 1.87%로 전분기보다 0.25%p 올랐다. 자산가치가 증가한데다, 공실률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득수익률은 오피스의 경우 2009년 1분기 이후 최고치(1.38%)를, 매장용빌딩도 2009년 2분기 이후 최고치(1.29%)를 나타냈다. 도시별로는 오피스의 경우 서울(2.21%), 성남(2.03%)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매장용은 인천(2.10%), 서울(1.97%), 안양(1.96%),성남(1.93%)순이었다.

공실률(3월 31일 기준)도 전분기보다 호전됐다.

오피스 빌딩은 평균 8.1%로 전분기(2010년 12월 31일 기준)보다 0.5%p감소했다. 서울지역이 5.6%로 가장 낮았으며, 울산이 18.1%로 가장 높았다. 매장용도 공실률이 9.0%로 전분기 대비 0.6%p 떨어졌다. 안양(0.7%)이 가장 낮았고, 대전(14.6%)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지역에 있는 오피스 빌딩 1000동과 매장용 빌딩 2000동을 대상으로 했다.

상업용빌딩에 대한 투자정보는 국토해양부(mltl.go.kr), 한국부동산연구원(kreri.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