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공원 노인 대상 범죄 예방에 역점
작년 으뜸파출소 2위
"하루에 종묘공원에 모이는 노인들이 2000~3000명에 이릅니다. 이들을 상대로 한 도박과 성매매를 방지하는 게 가장 큰 과제입니다."
서울 혜화경찰서 종로5가파출소는 종로3가와 5가 일대를 관할한다. 이곳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종묘가 있다. 종묘공원에 주로 모이는 이들은 60대가 넘은 노인들.
노인들은 도박꾼들의 꼬임에 넘어가 '윷놀이 도박'을 즐기곤 한다. 한번 판을 벌이면 판돈은 십만원 단위. 도박꾼들은 윷을 던지는 사람, 바람잡이 등 각자의 역할을 맡아 3~4명이 함께 움직이면서 노인들이 윷놀이를 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50대 이상의 여성들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박카스를 건네며 성매매를 제안한다는 속칭 '박카스 아줌마'들도 여전하다. 워낙 은밀하게 성매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경찰이 단속을 한다고 해서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정종우 종로5가파출소장은 "성매매 여성들과 윷놀이 도박을 근절시키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둬서 단속하고 있다"면서 "종묘공원 세 곳에 순찰함을 설치하고 매시간 점검하고 있으며 주3회 중점적으로 단속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 덕에 2011년 1월부터 4월까지 종묘공원 일대 성매매 단속 실적은 28건, 41명에 이르렀다.
종로5가파출소는 1500여개의 귀금속 점포들이 밀집한 종로3가 일대의 치안 유지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귀금속은 고가이기 때문에 한번 범죄가 발생하면 상인들의 피해가 크다. 특히 점포들이 문을 열고 닫는 어수선한 틈을 타서 범죄가 발생한다. 정 소장은 "점포들이 문을 여는 오전 7시부터 8시, 문을 닫는 저녁 7시부터 8시에 순찰차를 집중 배치했다"면서 "종로5가파출소는 지난해 2분기 으뜸파출소 2위에 선정되는 등 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작년 으뜸파출소 2위
"하루에 종묘공원에 모이는 노인들이 2000~3000명에 이릅니다. 이들을 상대로 한 도박과 성매매를 방지하는 게 가장 큰 과제입니다."
서울 혜화경찰서 종로5가파출소는 종로3가와 5가 일대를 관할한다. 이곳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종묘가 있다. 종묘공원에 주로 모이는 이들은 60대가 넘은 노인들.
노인들은 도박꾼들의 꼬임에 넘어가 '윷놀이 도박'을 즐기곤 한다. 한번 판을 벌이면 판돈은 십만원 단위. 도박꾼들은 윷을 던지는 사람, 바람잡이 등 각자의 역할을 맡아 3~4명이 함께 움직이면서 노인들이 윷놀이를 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50대 이상의 여성들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박카스를 건네며 성매매를 제안한다는 속칭 '박카스 아줌마'들도 여전하다. 워낙 은밀하게 성매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경찰이 단속을 한다고 해서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정종우 종로5가파출소장은 "성매매 여성들과 윷놀이 도박을 근절시키기 위해 가장 역점을 둬서 단속하고 있다"면서 "종묘공원 세 곳에 순찰함을 설치하고 매시간 점검하고 있으며 주3회 중점적으로 단속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 덕에 2011년 1월부터 4월까지 종묘공원 일대 성매매 단속 실적은 28건, 41명에 이르렀다.
종로5가파출소는 1500여개의 귀금속 점포들이 밀집한 종로3가 일대의 치안 유지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귀금속은 고가이기 때문에 한번 범죄가 발생하면 상인들의 피해가 크다. 특히 점포들이 문을 열고 닫는 어수선한 틈을 타서 범죄가 발생한다. 정 소장은 "점포들이 문을 여는 오전 7시부터 8시, 문을 닫는 저녁 7시부터 8시에 순찰차를 집중 배치했다"면서 "종로5가파출소는 지난해 2분기 으뜸파출소 2위에 선정되는 등 범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