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포 관계발전 여러분 덕"

지역내일 2011-05-02 (수정 2011-05-02 오전 7:52:37)
1일 포르투갈 교민 간담회 … 정국 풀어나갈 유럽구상 주목

대통령 특사로 포르투갈을 방문 중인 박근혜 전 대표는 1일 오후(한국시간 2일 새벽) 포르투갈 교민 10명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지난 50년간 한국-포르투갈 관계가 발전한 것은 열심히 살아준 교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 50년의 발전도 여러분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았다.
박 전 대표는 또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기업 현지법인장들에게 "미약하게 시작했지만 결과는 창대하게 맺어지도록 씨앗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박우순(54) 삼성전자 법인장과 김 철(48) LG전자 법인장, 최인각(44) 한라공조 법인장, 김종현(39) 유도실업 법인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포르투갈인 남편과 결혼해 아들을 둔 한 50대 교민은 한국의 이중국적 문제에 대한 전향적 재검토를 건의했고, 이에 대해 배석한 권영세 의원은 "정부에서도 전향적으로 (이중국적 문제를) 완화해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마구 풀수는 없고 국민 정서를 감안해야 한다"고 답했다.
박 전 대표는 2일 오후 3시(한국시간 3일 자정) 포르투갈 실바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면서 경제위기에 처한 포르투갈을 격려한다. 포르투갈은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과 유럽연합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에앞서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 생산업체인 한라공조 현지공장을 방문해 격려한다. 이날 저녁에는 아마두 외교장관와의 만찬에서 한국 여수엑스포에 적극적 참석을 당부한다.
한편 1일 포르투갈 현지는 노동절과 어머니의 날, 일요일이 겹치는 바람에 특사단도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포르투갈 문화유산 곳곳을 다니면서 오는 8일 귀국 뒤 국내정국에 대한 구상을 이어나갔다. 한국시간으로 2일 한나라당은 의원연찬회를 열어 재보선 패배의 수습책을 논의한다. 박 전 대표는 첫번째 방문국인 네덜란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국내 얘기는 나중에 국내에 가서 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전 대표가 정치전면에 나설 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리스본=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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