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치안’ 현장을 가다] ⑥ 서울 용산경찰서 보광파출소

지역내일 2011-05-04

다세대주택 빈집털이 예방에 역점
절도 발생 건수 줄어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어 빈집털이를 하는 도둑들이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도보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 보광파출소는 보광동 서빙고동 동빙고동을 관할하고 있다. 관할 지역에서 치안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보광동. 이 지역에는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원룸 쪽방 등이 밀집해 있어 낮에 빈집털이를 하는 도둑들이 종종 있다.

보광동 일대에 살고 있는 1만 4000여 세대는 대부분 서민층이라 더욱 문제다. 이 일대는 한남뉴타운 예정지로 강남과 가까운 데 비해 전월세가 저렴해 세입자들이 많다. 상당수는 지방에서 올라와 회사에 다니는 단독 세대다. 이들은 절도를 당해도 생업에 바쁘고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 단위의 소액이라 경찰에 알리기를 원치 않는 경우도 많다.

보광파출소는 소액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수사대장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담당 직원과 부담당 직원을 정해 매일 피해자를 찾아가 면담을 하고 피해자가 집에 없으면 순찰 카드를 남긴다. 또 순찰차가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이 많아 도보 순찰을 강화했다.

최치환 보광파출소장은 "1월 소액 절도 사건까지 파악해 하루에 30여 곳을 집중 방문, 사건 수사 과정을 설명하고 예방에 대해 교육한다"면서 "피해자들이 안심을 하고 굉장히 고마워한다"고 말했다. 여러 노력 덕에 살인 강도 강간 절도 등 4대 범죄 발생 건수가 2009년 1~3월에는 42건, 지난해 1~3월에는 19건, 올 1~3월에는 16건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

보광파출소는 청소년 비행을 줄이는 데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작은 공원이나 폐가, 골목 등에서 청소년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고 스킨십 등 성적으로 문란한 행위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청소년 우범 지대를 파악해 야간에 집중적으로 순찰을 돌고 있다.

최 소장은 "범죄 예방은 검거가 최선이라고 믿기 때문에 소액 절도 사건이라도 범인을 잡는 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각오를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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