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첼시, 파주프리미엄아울렛 개장 … 롯데, 올해안 출판단지에 개장 '맞불'
경기도 파주에서 수도권 서북권 지역 상권을 두고 신세계와 롯데가 아울렛 대전을 펼친다. 아울렛 대전 신호탄은 신세계가 먼저 쏘았다.
17일 신세계는 세계적인 아울렛 유통사인 첼시와 손을 잡고 파주프리미엄아울렛 문을 열었다. 2007년 문을 연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 이어 2호점이다.
파주프리미엄 아울렛은 서울 명동에서 버스로 출발해 강변북로를 거쳐 자유로 성동IC로 빠지자 40여 분 만에 도착했다. 정식개장은 하루전이지만 개장소식을 듣고 온 고객과 초청 VIP들로 매장마다 사람이 넘쳐났다.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임대료와 공사비 등 총 10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년6개월 만에 건립됐다. 8만6172㎡ 부지에 연면적 6만9518㎡, 영업면적 3만1113㎡ 규모로 2007년 문을 연 여주프리미엄아웃렛보다 크다. 입점 브랜드도 해외 명품을 비롯한 국내외 165개 브랜드로 여주보다 25개나 많다.
3층으로 구성된 아웃렛 1층에는 의류, 잡화, 액세서리, 스포츠, 이너웨어 등 가격대가 저렴한 브랜드들이 들어섰다. 2층에는 국내 아웃렛 최초로 입점한 질샌더, 토리버치 외에 막스마라, 마크제이콥스, 란스미어 등 20여개 명품 매장을 배치해 상품 구성의 차별화를 뒀다.
미국계 명품 패션 브랜드인 토리버치 매장에는 개장 직후 40∼50명의 고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3층에는 스타벅스, 테팔, 레녹스, 르크루제 등 식음료와 생활용품 매장들로 채워졌다.
최우열 신세계 첼시 대표는 "전체적인 건축 콘셉트는 1920∼1930년대 미국 다운타운을 연상시키는 '아르데코(Art-Deco)' 양식으로 편안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했다"며 "곳곳에 자연 채광장을 설치하고 태양열 온수 보일러, 빗물을 활용한 조경수 등 친환경 건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여주 아웃렛과 비교해 상품 수, 접근성, 푸드코트 등 편의시설에서 경쟁력이 우수해 평일 매출은 더 나을 것"이라며 "첫 해 매출은 350만명 정도의 쇼핑객이 찾는다고 볼 때 여주 아웃렛의 8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주 아웃렛 매출이 3000억원 선임을 감안하면 오픈 첫 해 2500억∼2800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첼시 프로퍼티 그룹의 존 클라인 프리미엄 아웃렛 최고경영자(CEO)는 "신세계 첼시 아웃렛은 브랜드 구성면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아웃렛"이라며 "올해 말 오픈 예정인 롯데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보다 상품 구성 등 여러 면에서 경쟁력이 앞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세계첼시 파주프리미엄 아울렛에 맞서 롯데백화점도 올해안에 신세계 파주아울렛과 8㎞ 떨어진 파주 출판단지에 대형아울렛 매장이 들어선다. 롯데측은 현재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국내 고급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울렛 매장을 꾸민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 파주아울렛보다 서울에서 더 가깝고 입점 브랜드 수도 많아 경쟁력에서 한 수 위에 있다"고 자신했다.
또 롯데는 남부 수도권의 유일한 프리미엄 아웃렛이었던 신세계첼시의 여주 아웃렛 인근에도 진출한다. 작년 12월 신세계첼시 여주 아웃렛보다 서울에서 25㎞ 정도 가까운 이천에 땅을 계약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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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에서 수도권 서북권 지역 상권을 두고 신세계와 롯데가 아울렛 대전을 펼친다. 아울렛 대전 신호탄은 신세계가 먼저 쏘았다.
17일 신세계는 세계적인 아울렛 유통사인 첼시와 손을 잡고 파주프리미엄아울렛 문을 열었다. 2007년 문을 연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 이어 2호점이다.
파주프리미엄 아울렛은 서울 명동에서 버스로 출발해 강변북로를 거쳐 자유로 성동IC로 빠지자 40여 분 만에 도착했다. 정식개장은 하루전이지만 개장소식을 듣고 온 고객과 초청 VIP들로 매장마다 사람이 넘쳐났다.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은 임대료와 공사비 등 총 10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년6개월 만에 건립됐다. 8만6172㎡ 부지에 연면적 6만9518㎡, 영업면적 3만1113㎡ 규모로 2007년 문을 연 여주프리미엄아웃렛보다 크다. 입점 브랜드도 해외 명품을 비롯한 국내외 165개 브랜드로 여주보다 25개나 많다.
3층으로 구성된 아웃렛 1층에는 의류, 잡화, 액세서리, 스포츠, 이너웨어 등 가격대가 저렴한 브랜드들이 들어섰다. 2층에는 국내 아웃렛 최초로 입점한 질샌더, 토리버치 외에 막스마라, 마크제이콥스, 란스미어 등 20여개 명품 매장을 배치해 상품 구성의 차별화를 뒀다.
미국계 명품 패션 브랜드인 토리버치 매장에는 개장 직후 40∼50명의 고객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3층에는 스타벅스, 테팔, 레녹스, 르크루제 등 식음료와 생활용품 매장들로 채워졌다.
최우열 신세계 첼시 대표는 "전체적인 건축 콘셉트는 1920∼1930년대 미국 다운타운을 연상시키는 '아르데코(Art-Deco)' 양식으로 편안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했다"며 "곳곳에 자연 채광장을 설치하고 태양열 온수 보일러, 빗물을 활용한 조경수 등 친환경 건축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여주 아웃렛과 비교해 상품 수, 접근성, 푸드코트 등 편의시설에서 경쟁력이 우수해 평일 매출은 더 나을 것"이라며 "첫 해 매출은 350만명 정도의 쇼핑객이 찾는다고 볼 때 여주 아웃렛의 8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주 아웃렛 매출이 3000억원 선임을 감안하면 오픈 첫 해 2500억∼2800억원 정도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첼시 프로퍼티 그룹의 존 클라인 프리미엄 아웃렛 최고경영자(CEO)는 "신세계 첼시 아웃렛은 브랜드 구성면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아웃렛"이라며 "올해 말 오픈 예정인 롯데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보다 상품 구성 등 여러 면에서 경쟁력이 앞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세계첼시 파주프리미엄 아울렛에 맞서 롯데백화점도 올해안에 신세계 파주아울렛과 8㎞ 떨어진 파주 출판단지에 대형아울렛 매장이 들어선다. 롯데측은 현재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국내 고급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울렛 매장을 꾸민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 파주아울렛보다 서울에서 더 가깝고 입점 브랜드 수도 많아 경쟁력에서 한 수 위에 있다"고 자신했다.
또 롯데는 남부 수도권의 유일한 프리미엄 아웃렛이었던 신세계첼시의 여주 아웃렛 인근에도 진출한다. 작년 12월 신세계첼시 여주 아웃렛보다 서울에서 25㎞ 정도 가까운 이천에 땅을 계약하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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