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에서 방류된 폐유가 계속 흘러나와 인근 지역으로까지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를 관통하는 굴포천에 다량의 폐유가 무단 방류돼 기름띠를 형성하며 하천 500m 구간을 뒤덮었다.
부평구는 기름띠가 2km 가량 흘러가자 이곳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화제 140kg을 뿌렸다. 그러나 폐유는 오일펜스에 걸린 채 그대로 남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부평구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폐유는 경유로 추정되고 있으나 복개구간이 워낙 방대해 어디서 유입됐는지 밝혀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굴포천은 부평3동 부평공원에서 시작돼 부천과 김포 등을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곳으로 인근지역까지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부평구의회 박남수 의원은 “폐유가 방류된 지점은 완전 복개된 곳으로 폐유의 출처를 파악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환경단체와 부평구간의 굴포천 복개공사 논쟁이 다시금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지난 10일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를 관통하는 굴포천에 다량의 폐유가 무단 방류돼 기름띠를 형성하며 하천 500m 구간을 뒤덮었다.
부평구는 기름띠가 2km 가량 흘러가자 이곳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화제 140kg을 뿌렸다. 그러나 폐유는 오일펜스에 걸린 채 그대로 남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부평구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폐유는 경유로 추정되고 있으나 복개구간이 워낙 방대해 어디서 유입됐는지 밝혀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굴포천은 부평3동 부평공원에서 시작돼 부천과 김포 등을 거쳐 한강으로 유입되는 곳으로 인근지역까지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부평구의회 박남수 의원은 “폐유가 방류된 지점은 완전 복개된 곳으로 폐유의 출처를 파악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환경단체와 부평구간의 굴포천 복개공사 논쟁이 다시금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인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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