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도 인도적 지원은 한다"
김이경(사진)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사무총장은 식량부족으로 취약계층이 고통받고 있는 북한사회를 돕는 일을 더 이상 미루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적군의 부상병도 치료하는 나이팅게일 정신처럼 인류애는 전쟁 중에도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으로 진화했다"며 "무조건적인 인도적 지원을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묶여 북한에 대해서만 예외로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이런 점을 알고 있지만 국내 보수층 및 정치권 내부의 이견으로 망설이는 눈치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천안함 사건 이후 모든 대북 교류 및 지원을 중단했다가 9월 북한에 대홍수가 발생하자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을 다시 허용했다. 이때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은 농업인단체와 민주노동당 등 각계의 성금을 모아 쌀 203톤을 포함 7억7143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그러나 정부는 연평도 사건으로 다시 대북 지원을 막았다.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에서 농업협력 관련 간사 역할을 맡고 있는 김 총장은 "농업과 식품가공을 결합하면 인도적 지원을 넘어 남북이 상생하는 길도 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자와 같이 남측보다 북측에서 생산량이 많고 생산단가도 낮은 농산물을 북에서 재배하고 이를 식품으로 가공하는 데 남측의 기업도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남·북·연해주를 연결한 삼각무역도 관세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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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경(사진)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사무총장은 식량부족으로 취약계층이 고통받고 있는 북한사회를 돕는 일을 더 이상 미루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적군의 부상병도 치료하는 나이팅게일 정신처럼 인류애는 전쟁 중에도 인도적 지원을 하는 것으로 진화했다"며 "무조건적인 인도적 지원을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묶여 북한에 대해서만 예외로 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이런 점을 알고 있지만 국내 보수층 및 정치권 내부의 이견으로 망설이는 눈치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천안함 사건 이후 모든 대북 교류 및 지원을 중단했다가 9월 북한에 대홍수가 발생하자 민간단체의 인도적 지원을 다시 허용했다. 이때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은 농업인단체와 민주노동당 등 각계의 성금을 모아 쌀 203톤을 포함 7억7143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그러나 정부는 연평도 사건으로 다시 대북 지원을 막았다.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에서 농업협력 관련 간사 역할을 맡고 있는 김 총장은 "농업과 식품가공을 결합하면 인도적 지원을 넘어 남북이 상생하는 길도 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자와 같이 남측보다 북측에서 생산량이 많고 생산단가도 낮은 농산물을 북에서 재배하고 이를 식품으로 가공하는 데 남측의 기업도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남·북·연해주를 연결한 삼각무역도 관세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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