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자문료 국세청간부 개입했다”

지역내일 2011-04-01
한 전 청장 측근 장 모씨 검찰조사서 진술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기업들로부터 자문료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 간부가 자문료 모금에 개입했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한 전 청장의 측근인 장 모씨로부터 "(한상률) 청장님이 평소 개인적으로 잘 알고 지내던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렇게 하라는 (국세청 고위간부의) 지시를 받고 기업들이 고문계약을 통해 자문료를 지급할 수 있도록 회계법인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기업으로부터 자문료를 받아 한 전 청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의심받는 국세청 간부 등을 불러 조사했다. 하지만 이들은 자문료 모금과의 관련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 역시 자문료를 한 전 청장에게 직접 전달한 적은 없으며 "단순히 연결해줬을 뿐 주도적으로 개입하지는 않았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장씨를 재소환해 자문료 모금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한편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서는 당사자 간 대질조사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청장은 2009년 3월 출국한 뒤 미국 뉴욕주립대 방문연구원으로 23개월간 체류하면서 S, H사 등 대기업 3곳과 주정업체 등 7~8곳에서 총 7억원의 자문료를 받아 생활비 등으로 쓴 의혹을 받고 있다.

장씨는 지난 2007년 1월 한씨의 지시로 서미갤러리에서 '학동마을'을 직접 구입한 인물로, 현재 지방의 한 세무서장을 맡고 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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