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영재학고 성공 여부도 대학입시에 달려있다
14일 과학기술부 김영환 장관과 부산교육청 설동근 교육감이 과학영재학교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2003년 현 부산과학고등학교가 최초의 과학영재학교로 변신, 신입생을 맞이한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31일 과기부는 전국 16개 과학고등학교 중 부산과학고를 유일한 과학영재학교로 지정한 바 있다.
그러나 과학영재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것인가 하는 문제도 결국 대학입시와 어떻게 연관되는가 하는 문제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전국 16개 과학고등학교 운영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다.
부산교육청이 밝힌 대학진학 관련 내용은 “영재학교 졸업생 중 일정자격을 갖추면 KAIST 특별전형 입학이 보장되며, 포항공대 등 여타 학교에도 충분히 특별전형으로 입학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우수한 학생들이 대부분 서울대 진학을 요구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방향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대를 가려고 하는 학생이 과학영재고등학교에 굳이 올 필요는 없다. 과학영재고는 과학자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학입학과 관련한 사항은 부산교육청 내 추진위원회와 과학기술부 내 정책팀에서 안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 부분이 사실상 가장 어렵고 중요한 문제다.
한편 ‘초중등교육법에 의한 특수목적고’인 부산과학고등학교는 ‘2003년 3월부터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영재학교’로 전환되고 중앙정부와 교육청으로부터 과학영재학교 교육운영에 대한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학생 모집은 전국 단위로, 영재판별법을 통해서 진행되며 △학생정원은 학급당 18명씩 8학급 △교사는 2005년까지 현행 50명에서 70명으로 단계적으로 확충되어 교사 학생 비율은 1 : 6을 유지하고, 수학과 과학 분야의 교원은 70% 이상이 박사학위자로 확보 △교육과정은 수학과 과학의 교과비율이 70% 정도로 높아지고, 방학마다 KAIST에 위탁교육을 실시하여 심화학습한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14일 과학기술부 김영환 장관과 부산교육청 설동근 교육감이 과학영재학교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2003년 현 부산과학고등학교가 최초의 과학영재학교로 변신, 신입생을 맞이한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31일 과기부는 전국 16개 과학고등학교 중 부산과학고를 유일한 과학영재학교로 지정한 바 있다.
그러나 과학영재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것인가 하는 문제도 결국 대학입시와 어떻게 연관되는가 하는 문제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전국 16개 과학고등학교 운영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다.
부산교육청이 밝힌 대학진학 관련 내용은 “영재학교 졸업생 중 일정자격을 갖추면 KAIST 특별전형 입학이 보장되며, 포항공대 등 여타 학교에도 충분히 특별전형으로 입학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우수한 학생들이 대부분 서울대 진학을 요구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런 방향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대를 가려고 하는 학생이 과학영재고등학교에 굳이 올 필요는 없다. 과학영재고는 과학자의 꿈을 가진 학생들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학입학과 관련한 사항은 부산교육청 내 추진위원회와 과학기술부 내 정책팀에서 안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 부분이 사실상 가장 어렵고 중요한 문제다.
한편 ‘초중등교육법에 의한 특수목적고’인 부산과학고등학교는 ‘2003년 3월부터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영재학교’로 전환되고 중앙정부와 교육청으로부터 과학영재학교 교육운영에 대한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학생 모집은 전국 단위로, 영재판별법을 통해서 진행되며 △학생정원은 학급당 18명씩 8학급 △교사는 2005년까지 현행 50명에서 70명으로 단계적으로 확충되어 교사 학생 비율은 1 : 6을 유지하고, 수학과 과학 분야의 교원은 70% 이상이 박사학위자로 확보 △교육과정은 수학과 과학의 교과비율이 70% 정도로 높아지고, 방학마다 KAIST에 위탁교육을 실시하여 심화학습한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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