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투자, 산업네트워킹 가능한 한국시장이 유리"
"한국에 투자하면 아시아 넘어 미국 시장 교두보 얻어"
사흘째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독일 기업들을 상대로 '한국 투자' 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세계적 금융도시인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 회의장에서 독일 주요 기업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다.
이 대통령은 첨단 산업에서의 시너지 효과, 세계 최다 자유무역협정(FTA) 국가임을 강조하며 한국투자를 독려했다.
◆단순 제조업은 중국 유리할 수 있지만 =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 분야 투자는 연관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단순 제조업은 중국이 인건비가 싸서 유리할 수 있지만 첨단 분야에 투자할 때는 한국에 들어오는 것이 연관 산업과의 융합, 네트워킹 하는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도적 측면이나 외국 기업에 투자하는데 있어 환경을 개선하고 있고 안정된 정책을 쓰고 있어 예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에 대한 투자는 한국이 많은 나라들과 FTA를 체결한 데 따른 이점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45개국과 FTA를 하고 있다"며 "인도 미국 등과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투자하는 것은 미국의 시장, 주위 국가의 시장에서도 FTA 성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유럽연합(EU) FTA의 효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기계제품, 주요 부품에 대해서는 한-EU FTA가 됨으로써 시장 구매처가 독일로 바뀌어 독일 수출산업이 급속히 늘어날 것"이라며 "불과 몇 년 사이에 한국과 독일의 통상 관계는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FTA나 경제 협력은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 투자해야 하고, 서로 필요한 것을 사고파는 관계가 될 것"이라며 "독일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는 것은 아시아 시장 뿐 아니라 미국 시장도 갈수 있는 좋은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독일측에서 마티어서 뮐러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미하엘 쥐스 지멘스 이사, 헤르만 캐스 보쉬 한국지사장, 폴크스바겐의 아르민 켈러 이사 등 19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직후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를 시찰했다.
◆동포간담회서 공정사회 강조 = 이 대통령은 이어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공정한 사회가 돼야 한다. 그것은 기회의 균등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시내 호텔에서 이 지역 동포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한단계 더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공정한 사회란 것을 주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룬 것을 자랑한다"면서 "하지만 한단계 더 성숙한 산업화를 만들고, 보다 성숙한 민주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선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결과는 각자가 책임지지만 기회는 균등하게 해야 한다"면서 "결과를 갖고 균등하게 하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국가다. 여러 분야에서 기회를 균등하게, 힘을 가진 사람이나 못 가진 사람이나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덴마크와 '녹색협력' 논의 =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3박4일간의 독일 방문 일정을 마치고 덴마크를 국빈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덴마크 왕궁을 방문한 뒤 덴마크 경제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어 친환경 주택지를 시찰하고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초의 국제기구가 될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의 첫 지사인 코펜하겐 지사 개소식에 참석한 뒤 왕궁에서 마그레테 2세 여왕과 만찬을 한다.
이 대통령은 12일에는 라스 뢰케 라스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한ㆍ덴마크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공동성명'과 '한ㆍ덴마크 녹색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프랑크푸르트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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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투자하면 아시아 넘어 미국 시장 교두보 얻어"
사흘째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독일 기업들을 상대로 '한국 투자' 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세계적 금융도시인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 회의장에서 독일 주요 기업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다.
이 대통령은 첨단 산업에서의 시너지 효과, 세계 최다 자유무역협정(FTA) 국가임을 강조하며 한국투자를 독려했다.
◆단순 제조업은 중국 유리할 수 있지만 =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 분야 투자는 연관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단순 제조업은 중국이 인건비가 싸서 유리할 수 있지만 첨단 분야에 투자할 때는 한국에 들어오는 것이 연관 산업과의 융합, 네트워킹 하는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도적 측면이나 외국 기업에 투자하는데 있어 환경을 개선하고 있고 안정된 정책을 쓰고 있어 예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에 대한 투자는 한국이 많은 나라들과 FTA를 체결한 데 따른 이점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45개국과 FTA를 하고 있다"며 "인도 미국 등과도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투자하는 것은 미국의 시장, 주위 국가의 시장에서도 FTA 성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유럽연합(EU) FTA의 효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 기계제품, 주요 부품에 대해서는 한-EU FTA가 됨으로써 시장 구매처가 독일로 바뀌어 독일 수출산업이 급속히 늘어날 것"이라며 "불과 몇 년 사이에 한국과 독일의 통상 관계는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FTA나 경제 협력은 상호 대등한 입장에서 서로 투자해야 하고, 서로 필요한 것을 사고파는 관계가 될 것"이라며 "독일 기업이 한국에 투자하는 것은 아시아 시장 뿐 아니라 미국 시장도 갈수 있는 좋은 교두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독일측에서 마티어서 뮐러 프랑크푸르트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미하엘 쥐스 지멘스 이사, 헤르만 캐스 보쉬 한국지사장, 폴크스바겐의 아르민 켈러 이사 등 19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직후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를 시찰했다.
◆동포간담회서 공정사회 강조 = 이 대통령은 이어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 "대한민국은 모든 분야에서 공정한 사회가 돼야 한다. 그것은 기회의 균등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시내 호텔에서 이 지역 동포 1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한국은 한단계 더 발전해야 하기 때문에 공정한 사회란 것을 주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빠른 시간 안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룬 것을 자랑한다"면서 "하지만 한단계 더 성숙한 산업화를 만들고, 보다 성숙한 민주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선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결과는 각자가 책임지지만 기회는 균등하게 해야 한다"면서 "결과를 갖고 균등하게 하면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국가다. 여러 분야에서 기회를 균등하게, 힘을 가진 사람이나 못 가진 사람이나 균등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덴마크와 '녹색협력' 논의 =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현지시간) 3박4일간의 독일 방문 일정을 마치고 덴마크를 국빈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덴마크 왕궁을 방문한 뒤 덴마크 경제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어 친환경 주택지를 시찰하고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초의 국제기구가 될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의 첫 지사인 코펜하겐 지사 개소식에 참석한 뒤 왕궁에서 마그레테 2세 여왕과 만찬을 한다.
이 대통령은 12일에는 라스 뢰케 라스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한ㆍ덴마크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공동성명'과 '한ㆍ덴마크 녹색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프랑크푸르트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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