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적성검사로 한 단계 높여 가볼까

내신 역전 기회, 적성검사 증가세

내신 평균 4~5등급, 모의 수능 성적 오르지 않는다면 적성검사 도전해 볼만

지역내일 2011-05-10
2012학년도 수시 모집 전형에서 적성검사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었다. 대입 적성검사 전문기관 ‘넥젠북스’에 따르면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대학이 지난해 18개 대학에서 4곳 늘어난 22개 대학으로 조사됐다. 적성검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넥젠북스 김영환 대표는 “대입 적성검사는 단순히 적성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대학에서의 학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 인지 평가하는 시험”이라면서 “주입식 반복학습에 길들여진 학생보다는 창의성 논리성 인지능력 판단력 등의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우송고 이희수 교사는 “내신이 평균 4, 5등급 수준이면서 모의 수능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적성검사 실시 대학 지원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며 “적성검사 전형은 현재 성적으로 지원 불가능한 대학에 갈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전 대성고 김동춘 교사(대전진학협회 회장)는 “각 대학에서 우수학생 선발의 효율적인 평가방법으로 적성검사를 인정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 대학에서 적성검사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형요소의 비중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간조절과 안배 능력 길러야
넥젠북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입적성검사에 응시했던 학생들은 ‘시간이 부족했다’ 95%, ‘절반도 못 풀고 대충 찍었다’ 40%, ''생소하고 처음 접해보는 특이한 문제라 당황했다‘ 35%, ‘문제 난이도가 예상보다 높았다’ 70%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 시간부족과 문제의 고난이도를 극복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김동춘 교사는 “시험의 특성상 단기간 학습이나 연습으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면서 “
기출문제 출제유형과 특성을 사전에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학기 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수 교사는 “일반적인 적성검사 평가항목에서 벗어난 신 유형의 문제들도 출제되고 있지만 문제 유형이 어느 정도 한정되어 있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충분히 풀어보는 것이 좋다”면서 “적성검사 문제집이나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홈페이지에서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준비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영환 대표는 “대입적성검사는 실시하는 대학마다 전형절차 반영률 평가요소 검사영역별 문항수 제한시간 등에 차이가 있다”면서 “최근엔 대학별로 출제유형을 새롭게 도입하고 있으므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잘 파악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언어력과 사고?공간력, 수리력, 외국어(영어) 영역 등을 테스트하는 대입 적성검사는 전문 지식과 능력으로 문제를 정확하게, 또 많은 문제를 제한된 시간 내에 풀어야 한다. 시간에 쫓기면 당황해 자신의 실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없으므로 시간조절과 안배 능력 향상을 위한 사전연습과 준비가 필요하다. 많이 준비한 수험생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도움말 : 대전 대성고등학교 김동춘 교사, 대전 우송고등학교 이희수 교사, 넥젠북스 김영환 대표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넥젠북스 김영환 대표가 제안하는 적성검사 고득점 전략
1. 각 대학별 출제 특징을 파악한다. 기출문제가 반영된 예상문제를 많이 풀면서 문제해결력과 순발력을 키운다. 특히, 추리력·공간지각력 등의 사전연습은 고득점에 많은 도움이 된다.
2. 감독관의 지시사항을 정확히 숙지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지체 없이 질문한다.
3. 예제가 있는 문제는 예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정답을 체크해야 한다. 적성검사에서 지시사항과 예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4. 적성검사는 당황할 정도로 쫓기는 상황에서의 자질과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시험 시간을
짧게 배정한다. 때문에 수험생 누구나 시간은 부족하다. 초조해 하지 말고 끝까지 침착하게 정답표기를 해라.
5. 영역별 문제는 쉬운 문제에서 어려운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앞에서부터 풀어나가야 유리하다. 시간이 부족하므로 어려운 문제가 나오거나 실수를 했더라도 머뭇거리지 말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야 한다. 포기할 문제는 빨리 포기하는 순발력을 발휘해라.
6. 시험전 오답률 감점제 여부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오답감점제가 없다면 모르는 문제라 해도 빈칸을 남기지 말고 모두 체크해야 유리하다. 2011학년도 시험에서는 광운대만 감점 제도를 도입했다.
7. 적성검사 특성상 쉬운 문제도 다수 출제될 수 있으므로 문제에 대한 지나친 분석은 삼간다.
8. 적성검사의 문제유형은 너무나 광범위하게 출제될 수 있다. 100점 만점을 목표로 하는 시험이 아니다. 여유를 갖고 자신 있는 부분에 집중해 점수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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