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관 유치를 둘러싸고 고양시를 비롯한 수도권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10일 국립과학관 유치를 위해 덕양구 대장동 지역 부지 10만평을 무상제공키로 하고 과학기술부 유치제안서를 접수했다.
고양시와 함께 국립과학관 유치제안서를 접수한 곳은 모두 14개 지자체.
유치에 나선 지자체는 서울시 과천시 의왕시 군포시 안산시 부천시 고양시 의정부시 구리시 하남시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 남양주시 등이다.
지자체들이 이처럼 국립과학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지역정보화발전 뿐만 아니라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 도시홍보, 관광수입 등의 부수효과가 높다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 지자체들 “우리가 최적” = 고양시는 덕양구 대장동 인근 10만평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공항, 경의선, 지하철3호선, 외곽순화도로, 자유로 등과 연계된 뛰어난 접근성을 내세웠다.
서울시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부지를 마련하고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다. 서울시는 2200만 수도권 인구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국립과학관은 서울과학관이 낡아 이전하는 것이라는 점을 들어 유치에 적극적이다.
의정부시는 경원선 등 국철과 자동차전용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교통편을 장점으로 내세워 민락동 삼기부락 10만평 규모의 부지에 박물관 유치에 적극적이다. 경기북부권과 서울북부권에서 관람객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의정부시는 실무팀을 구성해 서울국립과학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안산시는 이미 단지화된 종합운동장 부지를 제공하면서 시의회와 시민단체들까지 합세, 유치운동에 가장 적극적이다. 안산시는 김포·인천공항과의 가까운 거리와 서해안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 전철 등의 편리한 교통 외에 과학관 예정부지 주변의 자연생태전시관, 시화호, 대부도 등 주변환경과의 조화, 관련시설과의 연계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성남시는 분당구 백현동 산12-3 일원 15만7000여평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편리한 교통과 판교 택지개발에 따른 대규모 도시, 과기부 요구시 확장부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올해안으로 후보지 선정 = 과기부는 제출된 후보지 전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를 실시, 1차로 5개 후보지를 선정해 현지실사 및 종합평가를 벌인 뒤 최적부지를 올해 안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유치제안서 접수가 끝난 10일 과기부는 도시교통, 조경환경, 건축토목, 경영관리 등 4개분야 전문가 13명을 선정, 국립과학관 부지선정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제출된 후보지 전체를 대상으로 서류검토로 5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들 5개 후보지에 대한 현지실사 및 종합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위원회로부터 평가결과를 보고 받은 국립과학관추진위원회가 최종 심사를 통해 최적부지를 선정하게 된다.
/김성배·김형수 기자 sbkim@naeil.com
고양시는 지난 10일 국립과학관 유치를 위해 덕양구 대장동 지역 부지 10만평을 무상제공키로 하고 과학기술부 유치제안서를 접수했다.
고양시와 함께 국립과학관 유치제안서를 접수한 곳은 모두 14개 지자체.
유치에 나선 지자체는 서울시 과천시 의왕시 군포시 안산시 부천시 고양시 의정부시 구리시 하남시 성남시 용인시 화성시 남양주시 등이다.
지자체들이 이처럼 국립과학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지역정보화발전 뿐만 아니라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려 도시홍보, 관광수입 등의 부수효과가 높다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 지자체들 “우리가 최적” = 고양시는 덕양구 대장동 인근 10만평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공항, 경의선, 지하철3호선, 외곽순화도로, 자유로 등과 연계된 뛰어난 접근성을 내세웠다.
서울시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부지를 마련하고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다. 서울시는 2200만 수도권 인구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국립과학관은 서울과학관이 낡아 이전하는 것이라는 점을 들어 유치에 적극적이다.
의정부시는 경원선 등 국철과 자동차전용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등의 교통편을 장점으로 내세워 민락동 삼기부락 10만평 규모의 부지에 박물관 유치에 적극적이다. 경기북부권과 서울북부권에서 관람객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의정부시는 실무팀을 구성해 서울국립과학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안산시는 이미 단지화된 종합운동장 부지를 제공하면서 시의회와 시민단체들까지 합세, 유치운동에 가장 적극적이다. 안산시는 김포·인천공항과의 가까운 거리와 서해안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 전철 등의 편리한 교통 외에 과학관 예정부지 주변의 자연생태전시관, 시화호, 대부도 등 주변환경과의 조화, 관련시설과의 연계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성남시는 분당구 백현동 산12-3 일원 15만7000여평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편리한 교통과 판교 택지개발에 따른 대규모 도시, 과기부 요구시 확장부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올해안으로 후보지 선정 = 과기부는 제출된 후보지 전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를 실시, 1차로 5개 후보지를 선정해 현지실사 및 종합평가를 벌인 뒤 최적부지를 올해 안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유치제안서 접수가 끝난 10일 과기부는 도시교통, 조경환경, 건축토목, 경영관리 등 4개분야 전문가 13명을 선정, 국립과학관 부지선정 평가위원회를 구성했다.
부지선정평가위원회는 제출된 후보지 전체를 대상으로 서류검토로 5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이들 5개 후보지에 대한 현지실사 및 종합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위원회로부터 평가결과를 보고 받은 국립과학관추진위원회가 최종 심사를 통해 최적부지를 선정하게 된다.
/김성배·김형수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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