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가 현행 3%에서 동결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이번달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금통위의 이런 결정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상승폭이 주춤했고,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계대출과 부동산 PF에 따른 가계·건설금융부분 이자부담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이 급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원달러환율 하락세도 금리동결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넉달째 4%대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동결 결정이 내려져 또다시 시기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