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분산배치” 김완주 전북지사 ‘삭발’

지역내일 2011-04-06
민주당 당론채택 불발 후 위기감 고조

전북과 경남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유치 경쟁이 실력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산배치를 요구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전북도청에서 열린 'LH본사 분산배치 관철을 위한 범도민비상시국 선포식'에서 도민 호소문을 낭독한 후 머리를 깎았다. 김 지사는 삭발 후 통합 전 토지공사가 이전하기로 했던 혁신도시를 방문했다.

전북도는 최근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면서 영남권 민심달래기 일환으로 LH를 경남으로 일괄배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를 막기위한 비상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오는 16일에 'LH본사유치 출정식'을 갖고 21일에는 LH본사 유치 범도민 서울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다음달 초에는 서울 청계천광장에서 LH 본사 유치 서울 문화축제를 열고, LH 이전 결정시까지 시민사회단체 릴레이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회와 국토해양부 지역발전위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전북도의 이러한 대응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서 촉발된 위기감과 함께 당초 LH 분산배치를 당론으로 채택하기로 했던 민주당이 5일 열린 의총에서 거론조차 하지 않은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믿었던 민주당이 영남 민심 눈치보기를 하며 소극적으로 나올 경우 고립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김 지사의 이날 삭발은 새만금사업 재개를 촉구하며 당시 강현욱 지사가 삭발을 한 후 전북지사로는 두번째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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