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지하수 관리실태가 열악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설송웅(민주·서울 용산) 의원은 “경기도는 현재 인구 1천만을 육박하고
있으나 지하수 담당이 단 1명에 불과하다”며 “지하수 불법개발 및 이용자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
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양시 일산구 롯데백화점의 경우, 백화점 신축시 다량의 지하수가 용출하자 허가도 받지 않고 1일
평균 153톤을 사용했고, 양평군도 관내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고 있는 지역에서 난립하고 있는 자하
수 불법개발을 고발하지 않는 등 도내 지하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하수 오염의 주범인 폐공은 오염방지시설을 갖춰 관측정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법
근거를 마련해 놓고 있지만, 경기도는 폐공이 1,362개나 되는데도 폐공을 이용한 관측정이 하나도 없
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의원은 “용인시는 94년부터 아파트 건설시 토질조사를 위해 196건의 시추공을 사업승인
했음에도 현재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지하수를 허술하게 관리할 경우, 경기도가 가장 먼
저 물부족으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30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설송웅(민주·서울 용산) 의원은 “경기도는 현재 인구 1천만을 육박하고
있으나 지하수 담당이 단 1명에 불과하다”며 “지하수 불법개발 및 이용자에 대한 단속이 제대로 이
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양시 일산구 롯데백화점의 경우, 백화점 신축시 다량의 지하수가 용출하자 허가도 받지 않고 1일
평균 153톤을 사용했고, 양평군도 관내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고 있는 지역에서 난립하고 있는 자하
수 불법개발을 고발하지 않는 등 도내 지하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하수 오염의 주범인 폐공은 오염방지시설을 갖춰 관측정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법
근거를 마련해 놓고 있지만, 경기도는 폐공이 1,362개나 되는데도 폐공을 이용한 관측정이 하나도 없
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의원은 “용인시는 94년부터 아파트 건설시 토질조사를 위해 196건의 시추공을 사업승인
했음에도 현재 전혀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지하수를 허술하게 관리할 경우, 경기도가 가장 먼
저 물부족으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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