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리모델링특위 구성

지역내일 2011-04-19
격전지 분당을 지원책 일환으로 추진
민주당에 한발 늦어 효과는 '반감'

한나라당이 당내에 '아파트 리모델링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18일 "최고위원회에서 '신도시아파트 리모델링 특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이 갑작스레 리모델링특위를 구성하고 나온 데는 이 문제가 4·27 재보선 분당을 지역 최대쟁점 가운데 하나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지난 3월 아파트 리모델링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당론으로 채택해 이달 14일 '주택법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하고, 최근 당 정책위가 분당에서 지역주민단체와 간담회를 갖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내일신문 4월 15일자 3면 참조)

실제로 분당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아파트 리모델링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공약을 제시하고 표심공략에 나섰지만 당 차원에서 지원이 없어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나라당이 특위를 구성하는 과정에서도 안상수 대표가 적극적으로 필요성을 제기하고, 심재철 정책위의장이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안 마련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미 민주당이 분당을 선거전에서 이슈를 선점해 이날 특위 구성의 효과가 반감됐다는 지적이다. 강 후보측 관계자는 "민주당이 이미 리모델링 당론은 물론 개정안까지 국회에 제출했는데 한나라당은 당론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당이 선거지원을 한다고 요란을 떨지만 지역민심을 잡는데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모델링 사업의 핵심인 아파트 수직증축 등에 대해 정부가 반대하고 있어 한나라당이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15년 이상 된 아파트만 300만 세대가 넘는 것으로 추산돼 이 문제가 내년도 총선과 대선에서도 수도권 표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