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 KB국민은행 인재개발원 팀장
얼마 전'투자의 귀재'워렌 버핏이 우리나라를 다녀갔다. 며칠 동안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특집이나 보도기사가 쏟아질 만큼 세인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는 올해 3월 기준으로 5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최고 부자 중 하나다. 미국 네브라스카 주의 조용한 시골 마을'오마하'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고 있는 버핏은 어떻게 그토록 천문학적인 부를 일굴 수 있었을까?
그 시작은 아버지가 만들어준'20달러짜리 통장'이었다. 버핏이 태어난 1930년대는 미국의 대공황이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였다. 아버지 하워드 호먼 버핏 역시 대공황의 여파로 실업자 신세가 되고 만다. 생활고에 살림은 쪼들렸지만 그는 아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20달러가 든 통장을 개설해 생일선물로 주었다. 20달러는 5년 후에 120달러로 불어났고 버핏은 11살 때 이 돈을 종자돈 삼아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그의 기나긴 투자여정의 첫걸음을 뗀 것이다. 아버지가 선물해 준 20달러 통장이야말로 오늘날 버핏이 일군 엄청난 부의'씨앗'인 셈이다. 그렇게 보면 아이를 부자로 키우는 시작은 종자돈을 모을 수 있는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20달러 통장'으로 투자 시작
전문가들은 안정성이 높고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금·적금상품으로 시작해서 펀드·보험처럼 상대적으로 위험하고 복잡한 금융상품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아이를 위한 예·적금통장을 만들어 줄 때는 KB국민은행의 'KB 주니어 Star 통장', 하나은행의 '꿈나무 적금' 등 은행들이 내놓은 '어린이전용통장'을 활용하면 좋다. 보통 일반통장에 비해 높은 우대금리와 각종 수수료면제는 기본이고 뽀로로 등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가 그려진 통장에다 무료상해보험·무료캠프 등 푸짐한 부가서비스까지 따라오기 때문이다. 가입에 앞서 아이들에게 예금과 적금의 원리를 설명해주고 자기이름으로 통장을 만들게 하면 이자가 붙어 통장에 소복소복 불어나는 돈을 보면서 '이자의 개념'과 함께 저축의 재미와 보람을 깨우쳐줄 수 있다.
어린이통장·펀드 유용
또 은행은 단순히 돈을 보관하는'금고'가 아니라 이자를 통해 돈을 불려주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연스레 은행과 친해진다. 그런데 어린이전용통장에 가입시킬 때는 반드시 대학등록금 등 아이의 미래를 위해 모으는 돈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저축하는 돈의 일부라도 아이가 용돈을 쪼개 부담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이나 아이의 생일 때 친척어른 들이 주는 세뱃돈 등의 '가욋돈'도 그때그때마다 통장에 넣도록 한다. 그래야 아이가 저축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책임감을 갖게 된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자녀를 둔 부모라면 훗날 자녀의 주택마련에 발판이 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을 권하고 싶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가입연령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도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데다 훗날 주택청약을 할 때 납입금액은 물론 납입횟수도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가입시켜 주는 것이 유리하다.
어린이펀드 가입을 통해 투자의 기초개념을 깨우쳐 주는 것도 좋다. '어린이펀드'란 이름 그대로 가입한도에서 부가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어린이'에게 맞추어 설계된 펀드다. 그래서 보통 최소 가입금액이 5만원~10만원 이상인 일반펀드와는 달리 어린이펀드는 1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고 자동이체나 추가불입도 만원단위로 가능하다. 어린이펀드는 대부분 적립식펀드로 일반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므로 장기투자를 통해 대학학자금 등 아이의 미래를 위한 목돈마련에 안성맞춤이다.
세상에 자녀가 부자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부자는 '바람'만으로 되지 않는다. 부자가 되는 '왕도'는 없다.'종자돈'이라는 부의 씨앗을 뿌린 대로 거둘 뿐이다.
그래서 종자돈을 모을 수 있는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야말로 아이를 부자로 키우는 첫걸음이다. 신록의 계절 5월이다.산과 들을 푸르게 물들이는 5월의 신록을 보면서 아이의 미래는 그보다 더 푸른 빛으로 물들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생명력 가득 찬 이'신록의 계절'에 아이에게 부자의 꿈을 키워주는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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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투자의 귀재'워렌 버핏이 우리나라를 다녀갔다. 며칠 동안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특집이나 보도기사가 쏟아질 만큼 세인들의 관심이 쏠렸다. 그는 올해 3월 기준으로 5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세계최고 부자 중 하나다. 미국 네브라스카 주의 조용한 시골 마을'오마하'에서 태어나 평생을 살고 있는 버핏은 어떻게 그토록 천문학적인 부를 일굴 수 있었을까?
그 시작은 아버지가 만들어준'20달러짜리 통장'이었다. 버핏이 태어난 1930년대는 미국의 대공황이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였다. 아버지 하워드 호먼 버핏 역시 대공황의 여파로 실업자 신세가 되고 만다. 생활고에 살림은 쪼들렸지만 그는 아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20달러가 든 통장을 개설해 생일선물로 주었다. 20달러는 5년 후에 120달러로 불어났고 버핏은 11살 때 이 돈을 종자돈 삼아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그의 기나긴 투자여정의 첫걸음을 뗀 것이다. 아버지가 선물해 준 20달러 통장이야말로 오늘날 버핏이 일군 엄청난 부의'씨앗'인 셈이다. 그렇게 보면 아이를 부자로 키우는 시작은 종자돈을 모을 수 있는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20달러 통장'으로 투자 시작
전문가들은 안정성이 높고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금·적금상품으로 시작해서 펀드·보험처럼 상대적으로 위험하고 복잡한 금융상품으로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을 모은다. 아이를 위한 예·적금통장을 만들어 줄 때는 KB국민은행의 'KB 주니어 Star 통장', 하나은행의 '꿈나무 적금' 등 은행들이 내놓은 '어린이전용통장'을 활용하면 좋다. 보통 일반통장에 비해 높은 우대금리와 각종 수수료면제는 기본이고 뽀로로 등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가 그려진 통장에다 무료상해보험·무료캠프 등 푸짐한 부가서비스까지 따라오기 때문이다. 가입에 앞서 아이들에게 예금과 적금의 원리를 설명해주고 자기이름으로 통장을 만들게 하면 이자가 붙어 통장에 소복소복 불어나는 돈을 보면서 '이자의 개념'과 함께 저축의 재미와 보람을 깨우쳐줄 수 있다.
어린이통장·펀드 유용
또 은행은 단순히 돈을 보관하는'금고'가 아니라 이자를 통해 돈을 불려주는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자연스레 은행과 친해진다. 그런데 어린이전용통장에 가입시킬 때는 반드시 대학등록금 등 아이의 미래를 위해 모으는 돈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저축하는 돈의 일부라도 아이가 용돈을 쪼개 부담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명절이나 아이의 생일 때 친척어른 들이 주는 세뱃돈 등의 '가욋돈'도 그때그때마다 통장에 넣도록 한다. 그래야 아이가 저축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책임감을 갖게 된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자녀를 둔 부모라면 훗날 자녀의 주택마련에 발판이 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을 권하고 싶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가입연령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도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는 데다 훗날 주택청약을 할 때 납입금액은 물론 납입횟수도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가입시켜 주는 것이 유리하다.
어린이펀드 가입을 통해 투자의 기초개념을 깨우쳐 주는 것도 좋다. '어린이펀드'란 이름 그대로 가입한도에서 부가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어린이'에게 맞추어 설계된 펀드다. 그래서 보통 최소 가입금액이 5만원~10만원 이상인 일반펀드와는 달리 어린이펀드는 1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고 자동이체나 추가불입도 만원단위로 가능하다. 어린이펀드는 대부분 적립식펀드로 일반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므로 장기투자를 통해 대학학자금 등 아이의 미래를 위한 목돈마련에 안성맞춤이다.
세상에 자녀가 부자가 되기를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부자는 '바람'만으로 되지 않는다. 부자가 되는 '왕도'는 없다.'종자돈'이라는 부의 씨앗을 뿌린 대로 거둘 뿐이다.
그래서 종자돈을 모을 수 있는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야말로 아이를 부자로 키우는 첫걸음이다. 신록의 계절 5월이다.산과 들을 푸르게 물들이는 5월의 신록을 보면서 아이의 미래는 그보다 더 푸른 빛으로 물들기를 바라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생명력 가득 찬 이'신록의 계절'에 아이에게 부자의 꿈을 키워주는 통장을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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