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부동산 PF도 ‘빨간불’

지역내일 2011-05-20 (수정 2011-05-20 오후 2:56:24)
1분기 부실채권비율·연체율 상승

은행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건전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동산 PF연체율은 5.30%로 전분기 4.25%에 비해 1.05%p나 상승했다.

연체금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1조6000억원보다 3000억원 가량 늘었다. 전체 PF대출 가운데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된 부실채권 비율도 18.35%로 지난해말 16.44%에 비해 1.91%p 상승했다.

이처럼 부동산 PF 부실이 증가한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된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일부 대형건설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으로 신규 부실이 발생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다만 은행권이 리스크관리 강화에 나서면서 PF대출 잔액은 전분기말 38조7000억원에서 3월말 36조5000억원으로 2조2000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사 구조조정으로 PF 대출의 추가적인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PF 정상화 뱅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현재 은행권은 'PF정상화 뱅크' 1호를 조성해 6월말까지 1조원 규모의 PF부실 채권을 정리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PF정상화 뱅크 1호'에 참여하는 유암코와 은행들은 이달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또 PF대출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강화해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장에 대해 PF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은행권 PF대출 부실 문제를 단기간에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 부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향후 취약부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은행의 적극적인 연체관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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