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편리한 손보사 부가서비스

헬기 출동에서 폐차처리까지 다양

지역내일 2001-10-25 (수정 2001-10-27 오후 12:18:46)
지난 8월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 실시 후 각 손해보험사들은 초기에 치열하게 가격경쟁을 벌였다. 그후 두달이 넘어서면서 각 손보사들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손보사들이 많은 예산을 들여가며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이유는 가격 경쟁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감독당국도 자동차보험 범위요율제를 폐지해 손보사가 임의로 보험료를 수정하거나 조정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나섰다. 무리한 가격 인하를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얘기다. 단순하게 저가보험료로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을 뿐 아니라 신규고객 창출 및 기존 고객 유지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손보사들은 상품내용의 특화 및 부가서비스 차별화와 다양화로 상품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한 부가서비스는 물론 각종 고객 편의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고객 필요에 따라 내놓고 있다.

◇정비차량 문전배달서비스=삼성화재는 피보험자 또는 배우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을 경우 미성년 자녀에게 학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 또는 2000만원의 장례비용을 준다.
또 에어백 장착차량에 대한 할인 및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사망할 경우 추가로 1000만원을 지급하며 사고 접수에서부터 보상 진행, 합의 종결에 이르는 과정을 최초 보상담당자가 책임지고 수행한다.
또 삼성화재는 사고현장 응급헬기 출동과 응급환자 후송 및 2차사고 방지를 위해 긴급출동 헬기서비스도 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비행기 기차 지하철사고까지 보상해주며, 새차의 경우 70% 이상 파손되면 차 가격 전액과 교체비용 등을 보상해준다.
사고 발생 때 무선모뎀이 달린 노트북과 디지털 카메라, 휴대폰 및 각종 사고처리 장비를 갖추고 24시간 무료 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LG화재는 휴가철 등 단기간에 타인이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가발생할 경우에 대비, 운전자가 7일이상 면허를 소비한 사람이면 보상금을 지급한다.
전국을 200여개 지역으로 나눠 사고발생 때 보상처리 가능여부를 비교한후 휴대폰과 노트북을 이용해 어느 곳에서든지 고객에게 응대해 준다.
동양화재는 사고가 났을 경우 견적금액 200만원 이상의 건에 대해 해피엔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사고차량 정비, 세차 뒤 고객이 지정하는 장소까지 문전배달해 준다.

◇5개사 공동으로 하나로현장출동서비스=신동아 제일 쌍용 대한 국제화재 등 5개사는 공동으로 ‘하나로 현장출동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는 하위사들이 상위사들과의 경쟁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상직원 위치추적시스템(GIS)을 이용해 사고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보상직원(5개사 소속회사 불문)을 출동시켜 현장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일화재는 여성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현행 자동차보험료를 최고 25%까지 할인 해주며, 차고지 보유자 할인, 자동잠김 브레이크장치 차량 할인 등 세분화된 특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CRM콜센터’를 통해 보험상담에서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주고 있다. 또 신동아화재와 제일화재는 폐차대행 전문업체인 ‘차모아닷컴’과 업무제휴를 맺고 전손차량(차량 수리비가 차량가액을 초과하는 사고차량)과 노후차량에 대해 무료 폐차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특화 서비스 제공=삼성화재의 스피드 보상센타를 방문하면 차량수리비 견적을 스스로 뽑아볼 수 있으며 자동차사고 보상처리과정 및 실제 차량사고 시 상세한 수리비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 삼성화재는 소액사고 합의금(50만원 이하 대인 합의금)에 대해 인터넷에서 합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계약자가 직접 적하보험증권을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자신의 사무실에서 계약내용과 보험료 입금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쌍용화재는 보험쇼핑몰(www.insurance.co.kr)에서 보험에 가입한 뒤 보험료를 입금하자마자 증권을 발급하는 One-Call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자동차관리, 기념일, 효도, 자녀 교육, 도시생활 편의, 카풀 등 고객의 특성에 맞는 맞춤정보를 e-메일이나 휴대폰을 통해 수시로 제공한다.

◇전국 서비스 정비망 구축 중=손보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차량 서비스는 운행중 발생한 경미한 고장 뿐 아니라 자동차에 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해 중대형 정비업소를 연계해 구축한 ‘애니카랜드’의 체인망을 현 400개에서 올해 말까지 10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정비를 맡고 있는 ‘그린카 서비스’와의 업무제휴를 추진중이다.
현대해상은 올해 말까지 전국 1200개 업소(현재 900여개)로 확대되는 ‘그린카 서비스’와 제휴해 전국 단위의 차량 정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동부화재도 차량 정비 등 서비스 강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호주의 손해보험사(NRMA사)를 벤치마킹했다.
올해 말까지 600여개의 정비업소와 제휴하는 한편 부품대리점, 폐차업소 등과도 연계, 자동차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인기 끄는 긴급출동서비스=11개 손보사들은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긴급 견인과 비상급유(3ℓ 이하), 배터리 충전, 타이어펑크 교체, 잠금장치 해제, 기타 소액부품 교환, 타이어 공기점검 등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
그러나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미리 보험영수증과 검사증, 운전면허증을 반드시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손보사들은 긴급출동 서비스를 특약으로 만들어 1만원 정도 보험료를 받고 있으며 특약에가입하지 않은 고객의 경우 현장에서 1만~3만원의 출동비를 따로 받는다.
대부분 보험사들은 긴급출동서비스 사용회수를 연간 5회로 제한하고 있다.
긴급출동서비스 유료화와 사용횟수 제한으로 고객들의 남용을 막고 사업비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특약에 가입하더라도 비상급유를 1년에 5번 받거나 비상급유 밧데리 충전 긴급견인 등을 합해 5회가 넘으면 6회 서비스부터 실비를 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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