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지송)는 성남판교 봇들마을 국민임대아파트에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인 가정용 연료전지를 중앙공급방식으로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LH는 성남시와 업무협약을 체결, LH가 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성남시는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총 27킬로와트(kw)가 설치될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해 열과 전기를 발생시키는 시스템으로, 고효율·친환경 차세대 에너지원이어서 일본, 유럽 등지에서는 보급이 활성화돼 있다.
연료전지 시범사업이 성공할 경우, 연료전지에서 생산되는 전기와 열로 가구당 연간 약 3만원 정도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현재 태양광, 태양열, 지열을 비롯한 각종 시범사업을 이미 60개 지구에서 완료해 운영 중이다.
LH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개발하는 등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서민 에너지 복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clound@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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