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인도네시아에 본격 진출한다.
20일 롯데백화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빌딩을 소유한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와 빌딩 일부를 20년 이상 장기임대하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내달 중 본계약이 체결되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2013년 30~40층 규모의 이 빌딩 지하2~지상 5층의 6만6000㎡ 공간에 백화점을 포함한 복합쇼핑몰을 열 계획이다.
특히 현지에서는 백화점보다 복합쇼핑몰 인기가 더 큰 만큼 전체 면적 중 5만3000㎡는 임대 매장 위주의 쇼핑몰을, 나머지 공간은 유명 브랜드 매장과 편집숍을 모은 백화점을 입점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롯데백화점의 해외 점포는 현재 운영중인 중국(1곳)과 러시아(1곳)을 포함해 2011~2012년 중국 톈진 1, 2호점과 2013년 중국 선양점 및 베트남 하노이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점까지 총 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은 향후 2018년까지 브릭스(VRICs) 4개국에 총 60여개의 해외 매장을 열고 25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글로벌 톱 5' 유통업체로 도약한다는 장기 목표를 추진중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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