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효성, 패션모델 출신 채용 … '아빠' 방문객 호응이 더 좋아
아파트 견본주택 현장에 포진하던 여성 도우미 틈새를 남성이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성 일색인 견본주택 도우미들 사이에 남성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평택에서 분양한 '신비전동 효성 백년가약'에 패션모델 출신 남성 도우미 4명이 등장한 데 이어 지난 20일 문을 연 대림산업의 '의왕 내손 e편한세상' 견본주택에도 모델출신 남성 도우미 5명이 배치됐다.
홍영석 '의왕 내손 e편한세상' 분양소장은 "남성도우미에 대해 주부 뿐만이 아니라 아빠들이 더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견본주택 곳곳에 배치돼 방문객들에게 아파트 단지와 청약 절차를 소개하는 등 여성 도우미와 같은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여성 도우미들과의 대화에 소극적이던 남성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급여는 여성 도우미를 상회한다. 대부분 여성 도우미의 하루 일당은 경력 등을 고려해 13만~15만원선. 남성 도우미는 이들보다 1.3~1.5배 비싼 20만원선을 상회한다. 남성이라는 희소성과 모델출신의 외모를 가려 뽑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 도우미의 경우 경험자가 많아 인력 구하는데 어려움은 없지만 남성의 경우 대부분이 초보라는 게 단점"이라며 "수요가 많아지면 인건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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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견본주택 현장에 포진하던 여성 도우미 틈새를 남성이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성 일색인 견본주택 도우미들 사이에 남성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평택에서 분양한 '신비전동 효성 백년가약'에 패션모델 출신 남성 도우미 4명이 등장한 데 이어 지난 20일 문을 연 대림산업의 '의왕 내손 e편한세상' 견본주택에도 모델출신 남성 도우미 5명이 배치됐다.
홍영석 '의왕 내손 e편한세상' 분양소장은 "남성도우미에 대해 주부 뿐만이 아니라 아빠들이 더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견본주택 곳곳에 배치돼 방문객들에게 아파트 단지와 청약 절차를 소개하는 등 여성 도우미와 같은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여성 도우미들과의 대화에 소극적이던 남성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급여는 여성 도우미를 상회한다. 대부분 여성 도우미의 하루 일당은 경력 등을 고려해 13만~15만원선. 남성 도우미는 이들보다 1.3~1.5배 비싼 20만원선을 상회한다. 남성이라는 희소성과 모델출신의 외모를 가려 뽑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성 도우미의 경우 경험자가 많아 인력 구하는데 어려움은 없지만 남성의 경우 대부분이 초보라는 게 단점"이라며 "수요가 많아지면 인건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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