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철곤 오리온 회장 소환조사

지역내일 2011-05-23
검, 비자금 조성 추궁 … 이화경 사장 소환도 저울질

오리온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3일 오전 담철곤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는 담 회장을 상대로 조경민 그룹 전략담당 사장(구속기소)에게 비자금 조성을 지시하고 이를 유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에 대해 추궁하고 있다. 담 회장은 조 사장이 미술품 위장 거래 및 허위 급여 지급 등의 방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려 100억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4일 담 회장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각종 서류를 압수했으며 자택에 보관 중인 미술품도 증거목록에 포함시켰다. 검찰은 담 회장의 자택에서 발견된 고가의 그림 10여점이 비자금 조성을 위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그림 유통 경로와 자금 흐름을 쫓고 있다.

법인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지난 11일 구속기소된 조 사장은 검찰 수사과정에서 담 회장과 부인 이화경 사장에게 건넬 목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사장은 2006년~2011년 그룹 계열사인 아이팩에서 직원 급여 등을 지급하는 것처럼 꾸며 횡령한 비자금 38억여원을 담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05년 부동산 시행업자에게 '청담 마크힐즈' 고급빌라 신축·시행사업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챙긴 차액 40억원은 이 사장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담 회장의 부인이자 오리온 그룹 사주인 이화경 사장의 소환 여부에 대해서도 조만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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