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10월 말까지 북치는 할머니들로 구성된 실버순찰대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순찰대는 단장인 할아버지 1명과 12명의 할머니 단원들로 구성돼 있다. 강서구 길꽃어린이도서관에 소속된 이 순찰대는 어르신들이 직접 나서서 납치·유괴와 성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마을환경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졌다.
'북치는 실버순찰대'로 알려진 이 순찰대는 처음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2009년에 발족됐다. 60세 이상 어르신 13명이 군악대 의상을 입고 북을 치면서 방화3동에 소재한 초등학교주변과 놀이터, 공원 등을 순찰한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하굣길에 이분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순찰활동은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2인 1조, 2개 팀이 주 3회 하루 3시간씩 근무를 하고, 월 1회 전체 단원이 성범죄 예방 캠페인도 펼친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