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경기 호조로 부동산중개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부동산중개업자는 4만8196명으로 97년말 4만1424명에 비해 16.3% 증가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이후 경기가 회복세를 보였던 99년과 올 1∼9월에 부동산중개업자 수가 각각 4345명, 3322명 늘었다.
이중 자격시험을 거친 공인중개사는 97년말 1만8251명에서 지난 9월말에는 2만9744명으로 1만명 이상 증가했으며 부동산중개법인도 97년말 202곳에서 지난 9월말 676곳으로 늘었다.
그러나 85년 공인중개사 제도시행때 기존 사업자로 등록한 중개인은 자연감소로 97년말 2만2971명에서 지난 9월에 1만7776명으로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688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1만2774명 △인천 3208명 △부산 2557명 △대구 2086명 △경남 1736명 △대전 1603명 △경북 1109명 △충남 1092명 △광주 1034명 등이었다.
부동산중개업자 수는 공인중개사 제도가 첫 시행된 85년말 4만5923명에서 90년말 5만6131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92년말 4만5439명, 94년말 4만2865명, 96년 4만813명으로 감소해왔다.
건교부는 최근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부동산중개업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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