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휘발유 소비가 줄었다. 2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올 1분기 휘발유 하루 평균 판매량은 2만9000㎘로 전분기(2만7600㎘)에 비해 4.7% 감소했다.
지경부는 "1분기 휘발유 가격은 전분기에 비해 8.3% 상승한 반면 일 평균 판매량은 4.7% 줄었다"며 "고유가와 5부제 시행으로 자가용 운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휘발유 소비량은 지난해 가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휘발유 일일 판매량은 지난해 8월 3만1700㎘에서 10월 2만9000100㎘, 12월 2만8600㎘에 이어 올해 들어 1월 2만7500㎘, 3월 2만7300㎘ 등으로 계속 줄었다. 1분기 석유제품의 국내 소비량은 2억400만배럴로 전분기에 비해 2.5%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경부는 또 지난 2월 27일 야간조명 소등조치 이후 하루 평균 전력소비량을 조사한 결과 조치 전에 비해 9620만kwh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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