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프로그램 운영, 유대감 강화

지역내일 2011-05-31
엄마·아빠 직장 초청 … 장기근속 직원에 가족여행 지원

"맞벌이 부부로 봄방학인데 자녀와 함께 많은 시간을 갖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아이들을 회사로 초청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통해 회사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과 애들에 대한 미안함이 해소된 것 같아 기쁩니다."(가족프로그램에 참여한 삼성전자 채 모 대리)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부터 전 사업장에서 임직원들이 가족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키즈데이', '부모의 날'. '커플 데이' 등을 2~3월에 걸쳐 8회 진행하고 있다.

'키즈데이'에는 임직원 자녀을 초청해 사업장 내 연구시설 홍보관 소방시설을 방문하고 사내식당 점심식사, 과학교실 참여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커플 데이'는 임직원 부부가 주말에 회사 내에서 브런치를 함께 하고 성격진단 및 컨설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부모의 날'에는 임직원 부모가 초청돼 임직원의 영상메시지를 받아본다.

한화그룹은 매년 봄 임직원과 가족 3000명을 초대해 예술의 전당 '교향악축제'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임직원 자녀를 포함, 1800명을 초청해 '청소년음악회' 관람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한화는 이와 함께 연간 600명의 임직원 자녀를 농촌마을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한다. 손모내기, 도리깨질, 두부만들기, 전통놀이마당 참여, 벼베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한화증권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을 이용, 임직원 자녀를 회사로 초대하고 있다. 영업부와 시황방송 촬영 현장을 견학하고 부모가 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한다. 63빌딩 수족관과 전망대 관람 일정도 있다. 한화건설도 임직원 자녀를 회사에 초청하는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은 20년 근속의 경우 4박5일간의 중국, 동남아 여행 기회를, 30년 근속의 경우 5박6일간 일본 호주 태평양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한화그룹 사보팀은 매월 한번씩 아빠가 자녀 학교로 찾아가 회사에서 지원한 피자를 전달하는 '직원 기살리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빠의 마음을 '깜짝 학교 방문'과 '피자 전달'로 표현함으로써 아빠와 자녀의 기를 모두 살리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 임직원 가족봉사단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가족친화경영을 결합해 운영하고 있다. 봉사단은 계열사 가족과 함께 전국 자원봉사센터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삼성토탈은 충남 서산공장 사택 인근에 '삼성토탈 교육문화센터'를 두고 있다. 이 센터는 사원 자녀들을 위한 종합교육문화공간이다.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학습독서실,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꿈나무 도서관 등이 있다.

지방에 위치해 교육 혜택을 받기 쉽지 않은 사원 자녀들을 위해 석·박사급 임직원 15명이 직접 동료 자녀들의 교육을 책임지고, 임직원의 부인들은 아이비스쿨의 '사감선생님'을 자처하고 있다.

아이비스쿨은 지난 2009년 5월 문을 연 사원자녀교육센터이다. 10명의 직원부인이 참여해 자녀들이 집에서 공부하는 것처럼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 해피브릿지는 직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측정하고 부부상담을 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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