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사회공헌활동 ‘KB금융공익재단’이 나서다

지역내일 2011-05-31
꿈나무마을 아이들과 꿈을 나누다
1만2천명 자원봉사군단 … 지역밀착형 활동
복지·환경·아동 지원 … 일자리 지원 구상도

지난 14일 용인 에버랜드. KB금융그룹 어윤대 회장과 임영록 사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등 KB금융 임직원 750여명은 초등학생들과 1대1로 짝을 이뤄 놀이기구를 함께 타고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 응암동에 있는 알로이시오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초청해 가진 '꿈나무마을 어린이와 사랑만들기' 행사였다. 알로이시오 학교는 서울시 꿈나무마을의 시설아동들을 위한 정규 사립학교로 천주교 마리아 수녀회에서 운영한다.

"에버랜드에서 놀이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어요." 에버랜드 사파리에서 차창 밖 사자에게 손을 흔들던 어린이는 자기 짝인 어윤대 회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는 KB국민은행 세이버스 농구단 마스코트의 비보이 공연으로 시작해 조이밴드 연주, 퀴즈와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가수 이승기씨가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어린이들과 함께 월드컵 응권곡 '스마일보이'를 합창하는 시간도 있었다.

어 회장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무엇보다 아이들과 수녀님들의 공연에 가슴이 뭉클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학교 김미라(34) 교사는 "KB금융 직원들과 그간 함께 했던 5월의 행사 하루하루가 우리 꿈나무 식구들에게는 소중한 기억"이라며 "항상 이맘때면 아이들은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고 화답했다.

가정의 달인 5월. KB금융은 계열사 1만2000여명 임직원이 나서 청소년, 환경, 지역사회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낸다. 이른바 'KB금융 사회공헌의 달' 캠페인이다.

국민은행은 전국 지점별로 지역복지시설 방문,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등에 힘쓰고 5월부터 4개월간 문화체험 기회가 적는 지역 초·중학생 3만8000여명에게 박물관 교육·관람을 지원한다. KB투자증권의 경우, 연천군 적동분교에 세 번째 '무지개교실' 대상자로 선정했다. 교내 도서관 등을 리모델링 해주는 환경개선 사업이다.

KB생명과 부동산신탁, 자산운용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환경가꾸기, 난치병 어린이 재단 지원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KB금융은 이같은 사회공헌활동의 확장을 위해 지난 12일 공익법인인 'KB금융공익재단'을 정식 출범시켰다. 작년 11월부터 태스크포스를 꾸려 6개월에 걸친 노력 끝에 KB금융지주와 은행, 투자증권 등 그룹 모든 계열사가 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출연했다.

KB금융은 앞으로 매년 이익의 1%를 추가로 내놓아 재단 규모를 1000억원대로 늘릴 계획이다.

KB금융 내부적으로는 경영수익을 많이 내지 못한데다, 작년 적십자사의 불미스런 사건 등으로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이 위축된 시기라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조건이 불리할 때 재단을 설립해 자원봉사 활동을 보다 일관성있게 밀고 나가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는 어 회장의 결심에 임직원들이 공감하면서 재단 설립은 탄력을 받게 됐다.

어 회장은 "재단은 국민의 경제금융지식 향상에 기여하고, 장학사업을 통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나아가 경제금융 관련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일에도 한 몫을 담당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KB금융은 올해 국민은행과 함께 청년실업문제와 중소기업 일자리 해결을 위한 '일자리 이어주기' 사업을 시행한다는 구상도 세워놓고 있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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