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시아 클라우드 컴퓨팅 허브 구축”

지역내일 2011-05-31
소프트뱅크와 합작 일본 진출 … 추진본부 설립 후 사업 가속도 붙어

KT는 국내 ICT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것이다.

KT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51%, 49% 지분을 보유한 합작회사를 오는 9월까지 설립하고, 김해에 일본 기업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일본 기업들의 데이터를 관리할 예정이다. 또 소프트뱅크를 통해 KT의 데스크톱 가상화(VDI)와 개인용 유-클라우드, 클라우드 백업 상품이 일본 현지에서 판매된다.

합작사는 우선 10월 말까지 김해에 개인PC 70만대 수준인 6000㎾ 규모의 센터를 구축하고, 2012년 상반기 중 추가로 이를 2만㎾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다.

KT와 소프트뱅크는 김해 데이터센터가 완성되기 전까지는 서울 목동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VDI와 유클라우드 사업은 천안과 목동 등 기존의 KT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KT는 2015년까지 서버관리 부분에서 약 1000억원, VDI 등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번 합작사업은 통신이 내수사업이라는 통념을 깨고 세계 진출의 초석을 마련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를 발전시켜 한국을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T는 앞으로 아시아 2000㎞ 반경 안의 15억 인구에 한국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아시아의 클라우드 컴퓨팅 허브'로 발돋움하고 유럽 등 해외 사업자와 교류를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KT가 소프트뱅크와 합작하기 까지는 그동안 축적해온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이 주효했다.

KT는 작년 4월 회장 직속으로 '클라우드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자동 백업 기반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를 개인용 및 기업용으로 출시한데 이어 올해 3월부터는 기업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지난해 말 구축을 완료한 천안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CDC)는 기존 인터넷데이터센터에 비해 효율성이 높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센터는 기존 데이터센터에 비해 서버 집적도가 50배 이상 개선되고 전력 효율도 2배 이상 높아져 탄소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절감, 그린IT에도 일조하는 고성능이다. 실제 성능분석결과에서도 아마존, 구글 등 해외업체들과의 서비스 성능에 있어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또 삼성전자와 그린IT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서버 신규 확장시 삼성전자의 그린메모리를 탑재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시스템 대비 소비 전력을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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