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거리 갈까, 영어도서관 갈까

지역내일 2011-05-04

서울 곳곳서 동심 유혹하는 잔치
체험놀이 걷기대회 수영장개방도

지진과 함께 찾아오는 진동과 흔들림 느끼기, 연기 가득한 6개 미로에서 장해물을 해치며 탈출하기, 밧줄등산 계단탈출 등 6가지 위험상황 체험하기…. 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평화광장이 갖가지 안전체험 공간으로 깜짝 변신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간대별로 광장을 찾은 어린이 4500여명은 웃고 뛰고 구르며 특별한 어린이잔치를 체험했다.

◆'착한 부모' 서약 눈길 = 어린이날을 전후해 서울 곳곳에서 동심을 유혹하는 다양한 잔치가 펼쳐진다. 자치구마다 어린이와 부모들을 발길을 사로잡을 행사를 준비,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마포구는 어린이날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마포둥이 모여라'라는 놀이판을 어린이날보다 이틀 앞서 펼쳤다. 안전체험·소방안전구역 등 실감나는 체험공간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을 배울 수 있는 행사로 꾸몄다.

강동구와 도봉구는 어린이들을 위한 거리를 꾸민다. 강동구는 5~6일 이틀간 구청 앞 분수광장 인근 3000㎡를 '어린이거리'로 조성, '착한놀이·육아박람회'를 연다. 어린이들이 주목할 곳은 놀이체험 공간과 장난감병원, 어린이음식점이다. 육아용품을 싸게 살 수 있는 '별별 나눔장터'도 운영된다. 구는 아동 1명당 2000원인 입장료 수익 절반을 북한과 제3세계 어린이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부모들은 행사 첫날인 5일 오전 11시 자녀들 앞에서 '착한 엄마 아빠'가 되겠다는 약속을 한다. 구는 "어른들이 어린이들 안전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실천약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부터 2000여명이 적어낸 서약서는 박람회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도봉구는 5일 쌍문동 도당길 발바닥공원 앞 도로 400m 구간을 '차없는 거리 아이들 세상'으로 꾸민다. 2002년 지역 주민단체에서 시작, 벌써 10년째를 맞는 가족·이웃잔치다. 구와 지역 내 복지관 도서관 시민단체 등이 '문화기획단'을 꾸려 올해 잔치를 준비했다. 놀이부터 체험 공연 먹을거리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노원구 노원문화의거리 역시 5일 오후 2시부터는 어린이를 위한 잔치마당으로 바뀐다. 장난감·책 난장부터 어린이노래방 애견미용대회 아동복패션쇼 등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준비돼있다. 노원정보도서관 영어카페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가족들이 각국 전통음식을 만들어 나누는 친목모임이 예정돼있다.




◆도서관·박물관에서 특별한 하루 = 도서관이나 박물관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도 있다. 용산구는 용암·청파 2개 어린이 영어도서관에서 놀이와 공부를 겸한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용암도서관은 4일 오후 5~7세 아동을 위한 영어동요,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가요 시간을 마련한다. 청파도서관은 4일 도서관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은 돌발문제를 풀고 어린이날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성북구는 4~5일 지역 내 도서관에서 다채로운 놀이·공연마당을 진행한다. 성북정보도서관은 체험놀이마당, 아리랑정보도서관과 해오름어린이도서관은 인형극 공연과 동화 들려주기를 각각 준비했다. 강서구는 5일 허준박물관과 겸재정선기념관에서 한방과자·약첩 만들기, 의관·의녀복 입고 사진찍기, 겸재와 가족사진 찍기, 겸재 현장답사 등 다양한 체험과정을 진행한다.

관악구와 성동구는 보육시설 어린이 집단 나들이와 공공 수영장 무료개방이라는 이색 선물을 준비했다. 관악구는 17일과 28일 오전 국공립보육시설 유아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도림천변 걷기와 관악산 주차장 일대 둘레길 걷기 행사를 갖는다. 성동구는 8일 구민종합체육센터 열린금호교육문화관 마장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을 개방한다. 오전 9시와 11시, 오후 1시 30분과 3시 30분부터 1시간 30분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 초보 가족은 시간대별로 전문 안전요원 도움을 받으면 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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