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윤(Dr. Yoon) 영어학원 윤성훈 원장에게 듣는다②

우리 아이 입시, 수시를 주목하라

지역내일 2011-06-05

- 올해 실질 수시 모집 인원 정시 넘어설 전망
- 대입과 미래, 이제 공부와 함께 전략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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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다. 이날을 위해 학생들은 오늘도 피곤한 눈을 부릅뜨고 공부에 매진한다. 하지만 이날 하루 모든 당락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지나친 오해다. 지금은 다양한 입시정책을 통해 대입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수시모집도 다양한 입시정책의 큰 축이다. 한동안은 수시모집이 대입을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이해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수시모집이 정시모집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올해 수시모집 비율은 62.1%. 정시를 넘어섰다
게다가 지난해까지는 수시모집에서 중복합격에 따른 미등록 충원인원이 정시모집으로 이월되면서 수시와 정시모집의 비율이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수시모집 미등록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고 별도의 충원기간을 통해 선발한다. 이제 수시를 모르고서는 대입을 이야기할 수 없게 되었다. 이에 닥터윤 영어학원 윤성훈 원장을 만나 현재 입시에서 놓쳐서는 안 될 부분과 대비해야 할 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닥터윤 (Dr. Yoon) 영어학원 윤성훈 원장
- 고려대학교 및 법학대학원 수석 졸(국제법 전공)
- 미국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Law School 졸
- 전 EBS 수능 특강 구문독해 강의
- 전 강남 청솔, 종로학원 강의
- 전 강남 대치동 뉴욕엘리트아카데미 Director
- 전 강남 대치동 정한솔어학원 부원장 역임
- 전 공주 한일고 TEPS 800점 이상반 초청강사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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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 인원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수시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보입니다.
수시모집은 점점 늘고 정시모집은 그 비중이 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교들도 성적만으로 줄을 세워 뽑는 것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을 검증할 수 있는 수시모집을 선호합니다
이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은 단지 비율로 파악해서는 안 됩니다. 비율이 같다고 하더라도 정시모집이 훨씬 체감경쟁률이 높습니다. 바로 재수생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더욱이 재수생들은 대부분 전체 5% 이내에 몰려 있습니다. 그만큼 정시의 경쟁률은 크게 상승할 수밖에 없어요. 이제 수시는 거쳐야 할 디딤돌이 아니라 대입의 큰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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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수시모집 지원을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선 자신의 진로를 미리 설정해야 합니다. 동시에 자신에게 가능한 대학과 학과를 찾아야 합니다. 이제 곧 고1들은 6월 모의고사를 보게 될 텐데요, 이 결과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학교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시작해야지요. 수시에서는 고교 3년간의 준비내용과 다양한 경험, 전공과의 연계성 등이 중요한 판단기준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준비는 고2부터 시작됩니다. 2 2학기까지의 학생부와 고3 3월 모의고사 점수를 기준으로 수시지원 여부와 정시지원 가능대학의 범위를 정해야 합니다
3이 되면 6월 모의고사 결과를 기준으로 범위를 결정해 그동안의 준비사항을 구체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올해의 경우 지난 2일 실시되어 오는 22일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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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지원은 대학마다 전형방법이 굉장히 다양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을 기준으로 준비에 들어가야 할까요?
기본적으로 대학의 전형요소를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수시전형의 대표적인 것이 입학사정관전형입니다. 입학사정관전형은 대학이나 학과수학능력이 있으면서 관련분야에 소질 및 학업적성이 뛰어난 아이들을 뽑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대학마다 요구하는 방향, 학과와 전공의 내용 등을 파악하고 그 전형요소를 분석한 후에 준비가 가능합니다
또한 단 몇 달의 준비로는 어렵습니다. 진로를 미리 설정하고 가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의 방향을 파악한 후에 세부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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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지원, 내신, 수능 등을 한꺼번에 준비하는 만큼 오히려 입시환경이 더욱 힘들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것을 큰 틀로 파악해야 합니다. 대입은 고3 한 해가 아니라 꾸준히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기간 동안 진로를 설정하고 지원 가능 대학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때 내신과 수능 둘 중에 하나를 잡는다는 건 위험합니다. 실제 고3으로 갈수록 입시에 대한 불안, 수능 준비 등으로 내신준비에 소홀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내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3 과정이 40~50% 정도(120~30%, 230%)로 가장 큽니다
수능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수시전형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내신이 좋아도 이 기준에 미달하면 불합격 처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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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공부만 열심히 하는 것으로는 부족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부모들의 정보와 뒷받침이 더욱 중요해지는 때로 보이는데요.
전형이 다양하고 복잡해지면서 정보취합과 준비가 중요합니다. 전형도 수시와 정시로 나뉘고 수시 안에서도 입학사정관전형, 학업우수자전형, 자기추천전형, 리더십전형, 일반전형 등이 있습니다. 게다가 대학들도 각각 자신만의 전형을 내세웁니다
한 입시전문가는 대학의 모든 전형은 3800여개가 있다고 합니다. 이를 잘 파악하고 우리 아이에 적합한 전형을 찾는다면 대입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공부만 열심히 해서가 아니라 전략을 통해 아이의 진로를 설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조금은 성적이 받쳐주지 않아도 아이의 강점은 분명 있습니다. 그것을 잘 파악하고 대학의 전형요소를 잘 분석하면 우리 아이를 대학에 보낼 수 있는 전형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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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에서의 컨설팅이 그만큼 중요해진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실제 성공한 사례도 있을까요?
내신도 좋지 않고 수능 영어
3등급 수학 4등급 국어 5등급인 친구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중간고사 끝나고 여름까지 슬럼프에 빠져 중요한 시기를 놓쳤습니다. 학교에서 진학 상담을 했는데 호서대에 원서를 넣자고 했습니다
아이의 특성을 살펴보니 내신에서 과학가중치가 좋았고 수능에서 영어등급이 상대적으로 좋았습니다. 아이와 이야기해보니 과학 분야에 관심도 많았구요. 그래서 대학들의 전형방법을 살펴보았더니 서울의 덕성여대가 수능 과학과목과 고등학교 교과목 내신의 가중치를 세게 적용하더군요. 그래서 아이에게 지원을 권했고 결국 그 학교 물리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적어도 고등학교 1학년부터는 진로지도와 진학지도가 함께 컨설팅되어야 합니다. 3이 되어서는 진학상담에 방점을 찍어야 하겠고요. 그것이 아이의 미래를 위한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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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영어학원을 운영해 왔습니다. 현재 특목고 진학 등에서 월등한 실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를 넘어서 입시와 진학지도 컨설팅을 고민하시는 이유는 뭘까요?
영어를 가르치는 건 실생활에서 영어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환경을 위해서입니다. 그 과정에 대입이 있는 것이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대입 안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건 결국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를 통해 미래에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되지 않고 휩쓸리며 12년을 보내고 결국 진학만을 위해 진학하는 것이 지금 천안의 현실입니다. 분명 대입에 성공할 수 있음에도 정보가 없어서 실패하는 경우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컨설팅으로 아이의 비상을 함께 준비하려고 합니다. 단지 대입을 위한 컨설팅이 아닙니다. 대입을 준비하며, 대학 진학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아이를 위해서입니다. 그것이 교육현장에서 아이와 함께 호흡하는 제가 해야 할 일입니다
문의 : 닥터윤영어학원.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041-579-0571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Tip.
수시지원을 위한 자기소개서 미리 준비하기 

3은 불안하다.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수시지원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쓰고 서류를 준비하다 보면 1~2달을 그냥 허비하게 된다. 이때 중학교 때부터 자기소개서를 미리 준비하면 큰 도움이 된다
3 특목고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가 필요하다. 일반고에 진학한다 해도 자기소개서를 써보게 하자. 이를 통해 모호했던 미래의 진로가 명확해진다. 처음에는 거부하던 아이들도 막상 자기소개서를 쓰면 자기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인생을 다시 바라보게 된다
특히 5월과 6월을 활용하면 좋다. 5월은 소풍, 체육대회, 수련회, 축제 등 1년 중 가장 긴장이 풀어질 때다. 이때 자기소개서를 쓰게 하면 분위기를 잡는 의미로도 활용된다. 아이들도 진지하게 자신을 고민한다. 이는 그 어떤 주위의 말보다 스스로의 동기부여에 최선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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