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D-1] 손학규 중립, 계파별 입장은 엇갈려

지역내일 2011-05-12
민평연, 12일 오전 회의 … 쇄신연대, 의원별 개별투표로

민주당이 13일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유선호 강봉균 김진표 (기호순) 의원이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부에서는 '손심'으로 불리는 손학규 대표의 지지성향이 막판 주요 변수로 꼽히지만, 손 대표측은 '중립' 입장을 고수할 전망이다.

손 대표가 일종의 '막바지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손 대표측 핵심관계자는 12일 "말도 안되는 얘기"라며 "대표가 지금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면 오히려 잡음만 생길 수 있어 다들 조심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친손학규파'로 불리는 일부 의원들이 원내대표 후보들을 지원하는 활동에 대해서도 "의원 개인의 활동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민주당 각 계파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근태 고문이 이끄는 '민주평화국민연대'는 12일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모임을 가졌다,

486정치인들과 민주화 노동운동 출신 정치인들의 결합체인 '진보개혁모임'은 이날 정오에 회의를 연다. 유선호, 김진표 두 의원이 모두 이 모임 회원이며, 워크숍 등 주요 활동에도 참가해 왔다.

하지만 내부에서도 입장이 엇갈려, 특정 단일 후보로의 '몰표'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만약에라도 2차 투표가 진행되고, 두 후보 중 한명이 여기에 포함된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쇄신연대'는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모임 차원의 집단적 대응을 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 의견을 존중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오후 약 2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지만,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복수의 참가자들이 전했다.

한 관계자는 "13일 원내대표 선거일까지 쇄신연대가 별도로 모임을 추가로 갖거나, 특정 후보로의 집단 지지선언 또는 몰표를 약속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각 후보들은 본인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강봉균 의원측 우제창 의원, 김진표 의원측 노영민 의원이 11일 각각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대세론'을 주장했다. 유선호 의원측은 최근의 추세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나라당과의 차별, 통합과 개혁'을 내세우면서 '막바지 역전'을 주장하고 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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