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 불안, 오바마 재선 위험

지역내일 2011-06-08
경제불안으로 빈라덴 제거효과 사라져 … 오바마, 롬니와 가상대결서 첫 열세

미국경제에서 1년만에 다시 더블 딥(재침체) 우려까지 제기되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 뉴스가 공동 조사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7%인 반면 불신율 49% 보다 낮아졌다.

이는 빈라덴 사살 하루 뒤인 지난달 2일 조사때의 국정지지율 56%에 비해 무려 9%포인트나 떨어진 것이어서 이른바 빈라덴 효과가 사라졌음을 보여줬다. 특히 오바마 경제정책에 대해 지지한다는 여론은 40%에 불과한 반면에 59%나 불신감을 표시해 경제불만이 급등했음을 확인시켜줬다.

오바마의 재정적자 관리에 대해서도 지지 의견은 33%에 그친 반면 불신율은 61%나 됐다.

미국민들은 경제가 이미 회복됐다고 보는 여론은 49%인데 비해 57%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혀 부정적 시각이 더 많았다.

더욱이 미국이 현재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 미국민들은 32%에 불과한 반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66%로 두배를 넘었다.

미국경제가 악화되면 오바마 대통령의 내년 재선은 힘겨워 질 것으로 경고받고 있다.

벌써 이번 여론조사부터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들 가운데 경제정책을 무기로 내세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게 밀리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 전 주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서 46% 대 49%로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른 후보들에게는 앞섰으나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드러났다.

오바마 대통령은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50% 대 44%), 존 헌츠먼 전 주중대사(50% 대 40%),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50% 대 41%), 미셜 바크먼 하원의원(51% 대 40%),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55% 대 40%) 등으로 압도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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