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치안’ 현장을 가다] ⑪ 서울 송파경찰서 가락지구대

지역내일 2011-06-09
가락시장, 사복조가 지킨다
예방 효과 높아 … 상인들 안심

"가락동 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의 절도 사건이 가락지구대 치안 수요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2인 1조 사복조를 실질적으로 운영한 이후 가락시장의 절도 사건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 가락지구대에 치안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가락시장. 이곳은 면적이 54만2920㎡(16만 4232평)에 이르며 하루 이용인원은 13만여명, 출입차량은 4만4000여대에 달한다. 하루 거래금액만 해도 80억원이 넘는다.

새벽부터 전국 산지에서 올라온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경매가 진행되고 중대형 도소매 농수산물업자 영세 소매상이 몰려든다. 상인들은 대부분 현금 거래를 한다. 혼잡한 틈을 타 절도가 기승을 부릴 수밖에 없다.

배성국 가락지구대장은 "상인들이 차 문을 열어놓고 바쁘게 돌아다니는 사이 절도범이 차를 몰고 달아나거나 가방이나 농수산물을 훔쳐간다"면서 "쌓아둔 농수산물을 들고 그대로 가져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가락지구대는 가락시장을 특별 관리하기 위해 112순찰차를 이용한 순찰에 더해 2인 1조 사복조를 편성, 도보순찰을 병행하고 있다. 사복조의 경우 수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직원과 순발력이 뛰어난 젊은 직원을 2인 1조로 편성해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사복조를 운영한 결과 실제로 절도가 줄어 상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인적이 별로 없는 토요일 새벽을 골라 낙지 전복 킹크랩 등 수산물 1170만원 어치를 훔친 상습절도범 김 모(24)씨를 잡았다. 김씨는 가락시장에서만 6차례 절도를 했다고 진술했다. 3개월 넘게 CCTV 검색과 탐문 잠복 수사를 한 결과다.

지난 1~5월 동안 전년대비 가락시장 절도 발생 건수는 37건에서 27건으로 줄었다.

배 지구대장은 "사복조 운영 이후 검거가 잘 되고 예방 효과가 높아 상인들이 안심을 하게 됐다"면서 "민경협력치안을 위해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자율방범대를 만들어 경찰과 협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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