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PF위기 넘을 수 있을까

지역내일 2011-06-10
건설·중공업 3조원대 … 이달까지 8300억원 막아야

두산그룹 건설부문 계열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이 3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달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PF 보증만 8300억원에 달한다. 두산그룹이 증자 등을 통해 5000억원의 자금을 두산건설에 지원키로 한 것을 비롯해 그룹 차원에서는 모두 8000억원의 자금운용계획이 필요하다. 금융권이 PF대출 만기연장에 응하지 않을 경우 위기가 불가피하다. 이달 만기를 연장하더라도 올해 말에 만기가 도래하는 PF대출이 있어 추가 자금운용계획을 내놔야 하는 상황이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오는 23일 1100억원(경기도 용인 상가), 30일 4800억원(일산 탄현 주상복합단지)의 PF대출 보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 두곳 모두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곳이다. 두산중공업도 28일 2400억원의 만기를 연장해야 한다.

두산건설의 PF관련 보증은 1조4400억원 가량이고, 두산중공업은 2조원이 넘는다. 중도금 대출이나 재개발재건축 조합 대여금을 제외하더라도 3조원에 육박한다.

두산건설은 착공조차 하지 않은 울산 화성 천안지역에만 8000억원이 몰려 있다. 내년 상반기에 만기 연장을 해야 할 물량도 1조2000억원에 달한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등을 발행한 데 이어 10일까지 22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모집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악성이라고 할 수 있는 PF는 2000억원대에 불과하다"며 "일산 탄현사업장 역시 그룹의 자금지원 덕분에 금융권과 만기연장 협상이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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