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들이 동주민센터로 견학을 떠난다. 도봉구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다함께 돌자! 동네한바퀴' 견학과정을 매주 목요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9월까지 14주간 진행되는 견학과정에는 지역 내 12개 어린이집과 2개 유치원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어린이까지 모두 300여명이 참여한다. 어린이들은 신창시장을 찾아 물건사기 체험을 하고 마을공원에서 체육활동을 한 뒤 창2동주민센터를 견학하게 된다. 주민센터에서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치회관 옥상에 마련된 옥상농원을 찾아 농산물 성장과정을 관찰하는 시간, 마을문고를 방문해 책을 읽는 시간 등이 마련돼 있다.
창2동 주민센터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자체 프로그램도 마련 중이다. 자치회관에서는 그림그리기 강좌를 수강하는 주민들이 옥상농원 화단에 그림을 그려주는가 하면 중국 출신 자원봉사자들이 마을문고에서 중국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청각 자료 등을 준비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어린이들 호응이 컸던 만큼 올해는 더욱 생생한 현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며 "어린이들이 상상력과 애향심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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