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정3동에 북한이탈 주민 자녀를 위한 공부방이 마련됐다. 양천구는 신정3동 현장민원실 2층에 초등학생을 위한 공부방 '사이숲'을 개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랑이 있는 아이들의 숲'이라는 의미를 지닌 공부방은 45.24㎡ 규모로 24명이 한꺼번에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다. 월·화·목·금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독서논술과 수학 국어 수업을 진행하고 토요일에는 체험학습을 한다. 강사 6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현재 15명을 지도하고 있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1138명으로 신정3동에만 542명이 살고 있다. 구는 "인근 국민임대주택단지에 8000명이 입주할 경우 북한이탈주민이 더욱 늘어날 것을 예상해 공부방을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의 02-2620-3094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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