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6월 물가, 6% 돌파”

지역내일 2011-06-15
영국도 5% 넘어설듯

중국 등 신흥국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등 선진국들의 물가상승압력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4일 내놓은 '5월분 국민경제 주요 지표'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동월대비 5.5% 상승, 2008년 7월 6.3% 이후 34개월래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식품가격이 11.7% 올랐으며 주거비는 6.1% 인상됐다. 전문가들은 6월 CPI 상승률이 6%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인도 상무부는 5월 도매물가가 1년전보다 9.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4월의 8.7%보다 높은 것이다.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에 비해 0.2% 오르면서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월의 0.7%, 4월의 0.8% 등에 비해서는 상당히 둔화된 것이다. 식료품 가격이 하락한데다 휘발유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1년 전과 비교한 생산자물가는 7.3% 올라 2008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가격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 역시 0.2% 상승했다.

영국의 5월 물가 역시 4.5%를 기록했다. 올들어 1월 4%, 2월 4.4%, 3월 4%, 4월 4.5%, 5월 4.5%로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일단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영국 중앙은행은 식료품과 연료 가격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향후 3개월 이내에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물가를 차단하기 위한 대응방식은 달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은행 지준율을 0.5%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은행을 포함한 대다수 은행들의 지준율은 21.5%로 상향 조정된다. 지준율 인상은 지난달 18일 이후 1개월여만이며 올해 들어 6번째다. 다이와증권은 중국의 긴축정책이 9월까지 이어져 올해 중국 경제를 경착륙시킬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영국 중앙은행은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27개월째 0.5%로 묶어두는 등 당분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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