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치안’ 현장을 가다] ⑫ 서울 동대문경찰서 용남지구대

지역내일 2011-06-16
'목표순찰제'로 범죄없는 동네 만들어
여성 '호신용 경보기' 배포

"'목표순찰제'와 '안심순찰제'로 범죄 없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용남지구대 관할 지역인 신설동 용두동은 지하철역 근처가 번화했다. 신설동역 용두역을 중심으로 직장인들이 회식을 하는 음식점 거리가 형성돼 있는 것. 때문에 지구대는 지하철역 인근에서 술 취한 사람들끼리 벌이는 폭력 사건을 처리하는 일이 잦다. 회식 후 술에 취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날치기도 종종 있다.

이런 범죄를 줄이기 위해 용남지구대는 '목표순찰제'를 도입했다. 한달동안 범죄 발생 현황을 분석해 범죄예상지에 경찰들을 선제 배치하는 것이 목표순찰제다.

유환인 용남지구대 4팀장은 "매월 발생하는 범죄를 분석해 다음달 순찰에 바로 반영한다"면서 "3월에는 청량리 수산시장 인근에 있던 도박판을 없앴고 지난달에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1000원만 달라'며 돌아다니는 갈취범 4명을 단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운영하는 것이 '안심순찰제'. 특정 거리의 취약 시간대에 경찰들을 집중 배치,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치안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지구대원들은 용두초등학교 인근에서 오전 7시~9시, 오후 1시~3시까지 두차례, 신설역 등 지하철역 인근에서 밤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한차례 집중 순찰을 돌고 있다. 용남지구대는 목표순찰제와 안심순찰제를 유기적으로 연계, 범죄 예방 및 단속 효과를 높였다. 유 팀장은 "지난 5일에는 술 취해 정신을 잃고 누워있는 직장인의 지갑을 가져가 수십만원 어치의 카드를 사용한 40대 남성을 잡았다"면서 "CCTV를 분석하고 잠복 수사를 한 끝에 이뤄낸 성과"라고 말했다.

용남지구대는 서민들이 주로 사는 주택가를 순찰하면서 방범진단을 통해 매달 30~40개씩 창문열림 경보기를 설치해 주고 있다.

여성들을 위해서는 '호신용 경보기'를 제작,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200여개를 배포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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