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전략광물 32% 달성 … 내달중 UAE 3개 미개발광구 본계약
정부가 지난해 10.8% 수준이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2012년까지 20%로 높인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6대 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 역시 27%에서 32%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90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 성과와 향후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보고내용에 따르면 2007년 4.2%에 불과했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이 2010년 10.8%를 기록, 최초로 두 자리대 진입했다. 같은 기간 1일 생산량은 12만5000배럴에서 34만2000배럴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전략광물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 결과 자주개발률은 2007년 18.5%에서 2010년 27.0%로 급상승했다. 6대 전략광물이란 유연탄, 우라늄, 철광, 동, 아연, 니켈을 말한다.
리튬·희토류 등 신전략광물의 경우 2010년 자주개발률은 당초 목표인 5.5%를 뛰어넘어 8.5%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 2012년까지 자주개발률 목표를 석유·가스 20%, 6대 전략광물 32%, 신전략광물 12%로 각각 잡았다. 지난해 말 수립한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에서 2012년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목표는 18%였으나, 이번에 상향 조정됐다.
특히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유전개발까지 현실화되면 최대 24%수준으로 올라간다. 이는 일본의 자주개발률이 2004년 이후 22~23%에 정체돼 있는 것과 비교해도 괄몰할 만한 성과다.
미래 에너지·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5가지 추진방안으로는 △대규모 유전개발 프로젝트 후속 조치 △전략광물 자주개발률 획기적 제고 △비전통 에너지·자원 본격 개발 △자원개발 공기업의 역량강화와 내실화 △해외 자원개발 인프라 강화 등을 마련했다.
대규모 유전개발 프로젝트 후속조치로는 UAE내 10억배럴 이상 유전참여와 관련, 2012년 중 참여방식과 폭을 구체화하고, 3개 미개발 광구(1억5000만∼3억4000만 배럴)는 양국 석유공사간 협상을 통해 오는 7월중 본계약을 추진한다.
이라크 유전개발에 대해서는 2012년 1월로 예정된 4차 유전입찰(12개 광구)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신규 광구를 확보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자원개발 공기업의 역량강화를 추진한다. 2010년까지 석유공사 생산규모를 일일 30만 배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해외자원개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도 설립한다. 2015년까지 1500여 명의 기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고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13년 자원개발 전문대학원을 도입하기로 했다.민간부문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정부 대출지원 전액을 민간에 지원하고,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국책금융기관의 자금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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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10.8% 수준이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2012년까지 20%로 높인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6대 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 역시 27%에서 32%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90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해외 에너지·자원 확보 성과와 향후 추진방안'을 보고했다.

전략광물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 결과 자주개발률은 2007년 18.5%에서 2010년 27.0%로 급상승했다. 6대 전략광물이란 유연탄, 우라늄, 철광, 동, 아연, 니켈을 말한다.
리튬·희토류 등 신전략광물의 경우 2010년 자주개발률은 당초 목표인 5.5%를 뛰어넘어 8.5%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 2012년까지 자주개발률 목표를 석유·가스 20%, 6대 전략광물 32%, 신전략광물 12%로 각각 잡았다. 지난해 말 수립한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에서 2012년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목표는 18%였으나, 이번에 상향 조정됐다.
특히 지난 3월 아랍에미리트(UAE)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유전개발까지 현실화되면 최대 24%수준으로 올라간다. 이는 일본의 자주개발률이 2004년 이후 22~23%에 정체돼 있는 것과 비교해도 괄몰할 만한 성과다.
미래 에너지·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5가지 추진방안으로는 △대규모 유전개발 프로젝트 후속 조치 △전략광물 자주개발률 획기적 제고 △비전통 에너지·자원 본격 개발 △자원개발 공기업의 역량강화와 내실화 △해외 자원개발 인프라 강화 등을 마련했다.
대규모 유전개발 프로젝트 후속조치로는 UAE내 10억배럴 이상 유전참여와 관련, 2012년 중 참여방식과 폭을 구체화하고, 3개 미개발 광구(1억5000만∼3억4000만 배럴)는 양국 석유공사간 협상을 통해 오는 7월중 본계약을 추진한다.
이라크 유전개발에 대해서는 2012년 1월로 예정된 4차 유전입찰(12개 광구)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신규 광구를 확보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자원개발 공기업의 역량강화를 추진한다. 2010년까지 석유공사 생산규모를 일일 30만 배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해외자원개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자원개발 특성화 대학도 설립한다. 2015년까지 1500여 명의 기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고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2013년 자원개발 전문대학원을 도입하기로 했다.민간부문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정부 대출지원 전액을 민간에 지원하고,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 국책금융기관의 자금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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