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 청정원 순창 우리쌀 고추장
우리쌀 사용한 국가대표 고추장
고추장에도 국가대표가 있다. 바로 우리쌀을 활용한 대상 청정원 순창 고추장이 그 주인공이다. 대상 청정원은 1989년 고추장 제품이 처음 시장에 등장했을 때부터 함께했다. 깨끗한 원료 및 전통 제조공정과 함께 장류 발효의 최적지라 여겨지는 전북 순창에 공장을 건립해 고추장의 본고장의 맛을 담아내려 했다. 순창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것은 적중했고 순식간에 업계 선두로 떠올랐다.
대상은 2009년 고추장의 주원료를 밀가루에서 우리쌀로 바꾸며 '우리쌀 고추장' 시대를 열었다. 특히, 최근에는 '항아리원리 신발효공법'을 개발해 고추장의 기준을 '원료'에서 '발효숙성'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우리쌀 100%와 태양초가 이미 고추장의 기본 원료가 된 상황에서 맛과 질은 결국 '발효숙성'의 차이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항아리 신발효공법'은 말 그대로 항아리의 숨 쉬는 원리를 이용한 발효숙성방식이다. 전통 항아리는 특유의 통기성으로 인해 인위적인 미생물의 접종이 없이도 발효숙성 기간 동안 높은 일반 미생물수, 효모수를 보이며 전분과 단백질 분해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등 왕성한 발효진행을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상은 '2단 발효숙성', '태양광 원리 살균공법 적용' 등을 통해 청정원 순창 고추장의 발효숙성을 완성했다.
허 담 대상 청정원 순창 고추장 담당 상무는 "우리쌀 고추장에 이어 항아리 원리 발효숙성 공법을 개발함으로써 또한번 고추장의 선구적인 혁신을 이뤄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국내 장류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 - R&B
민감한 대장에 밸런스 찾아줘
한국야쿠르트는 새로운 개념의 대장 건강 기능성에 초점을 둔 'R&B(알엔비)'를 지난 3월 출시해 현재 하루 30만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R&B(알엔비)' 의 인기 비결은 숙변 해결 중심(둔감한 대장)의 기존 발효유 시장을 뛰어넘어 대장 건강의 기능성을 차별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둔감한 대장에는 리듬을 주어 부드럽게, 민감한 대장에는 밸런스를 찾아 잡아준다는 의미의 Rhythm&Balance, 'R&B(알엔비)'는 42년간 유산균을 연구해온 한국야쿠르트가 5년간, 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하여 50여명의 유산균 전문가들의 대장 연구로 탄생한 기술집약형 제품이다. 기존의 둔감한 대장을 위한 발효유 제품들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R&B 리듬'과 민감한 대장을 위한 신개념 발효유 'R&B 밸런스'가 그 주인공이다.
'R&B 밸런스'는 기존의 발효유 제품들의 패러다임을 뛰어 넘는 민감한 대장을 겨냥한 발효유로 특허 받은 RBB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특히, 'R&B 밸런스'는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팀이 8주간 민감한 대장을 보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배변 시 불편감과 전체적인 증상이 57% 정도로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민감한 대장은 일상생활에서 복통, 복부 팽만, 가스가 찬 느낌이나 더부룩한 느낌이 있다. 또한 점액질이 있는 대변이나 잔변감 같은 현상을 보일 수 있다.
'R&B 리듬'은 둔감한 대장을 위한 기존 발효유 제품들의 한계였던 프로바이오틱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의 함유 수를 한 병에 140억 함유한 제품이다. 발효유는 전체적인 유산균 수도 중요하지만 기능성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수도 중요한 만큼 'R&B 리듬'은 이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현대인들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대장 건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며, "현대인의 10-15% 정도가 민감한 대장을 나타내고 있어 건강과 편의를 추구하는 시장 트렌드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 - 와쿠와크
맛은 물론 먹는 소리까지 재미있어
롯데제과가 최근 선보인 소리로 먹는 부채모양의 퍼핑초코아이스 '와쿠와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와쿠와크(130㎖)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유일하게 콘아이스크림의 특징과 모나카의 장점을 접목시킨 독창적인 제품이다. 콘과자 속에 초콜릿을 코팅하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듬뿍 채운 후 달콤한 초콜릿과 바삭한 퍼프(뻥쌀) 토핑이 어우러져 바삭거림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뤘다. 특히 와쿠와크는 씹을 때 부서지는 소리가 재미있어'소리까지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라는 별칭까지 가지고 있을 정도인데, 제품이 쇼 케이스에 진열되는 즉시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다.
와쿠와크의 독창적인 모양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이 제품은 포장구조가 독창적인데, 납작한 콘 제품이 손에 잘 잡히도록 아랫부분을 역삼각 구조로 설계하고, 중앙에 이지컷을 만들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블랙과 레드 컬러의 조화로 설계된 포장디자인도 파격적이다.
현재 방영 중인 TV-CF는 재미와 기지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CF는 영화'성균관 스캔들'의 주연을 맡은 박민영이 등장해 "어딜 먹어도 맛있다"라는 컨셉트로 제작됐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와쿠와크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아이스크림으로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수기에는 월 평균 30억원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 -부라보콘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
해태제과 부라보콘이 올해로 출시 41주년이 됐다. 부라보콘은 출시이래 지난해까지 약 40억개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판매금액 1조원을 상회한다. 그 동안 우리 국민이 먹은 부라보콘을 모두 연결하면 총 길이 약 72만Km로 경부고속도로 860여회 왕복과 지구 18바퀴를 돌 만큼의 기록적인 판매량이다.
해태제과 부라보콘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선정 5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를 기념해 TV광고 방영과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태제과의 부라보콘은 다양한 기록과 함께 재미있고 감동적인 뒷이야기들이 풍성하다. 지난 1972년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적십자회담 당시 우리 대표단은 북측 대표단에게 남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이라며 부라보콘을 건넸다. 이를 맛본 북측 대표단은 "이거 미제 아니냐" 물어, 우리 대표단은 해태제과의 상표와 회사의 주소를 확인시켜주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부라보콘은 지난 2008년 기존 아이스크림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포장을 한번에 뜯는 이지오픈(Easy-Open)방식인 하프커팅(Half-Cutting)을 세계최초로 선보였으며,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트렌드 플레이버' 소비자들을 위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또, 140ml였던 기존 부라보콘의 용량을 150ml로 확대하고 포장도 트렌디한 신세대들의 성향을 적극 반영해 부라보콘의 상징 마크였던 하트무늬 포장지 대신 감각적인 원색 컬러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렸다. 이러한 노력으로 부라보콘은 2006년 국내제과업계에 유일하게 산업자원부선정 GS마크(Good Design)를 획득했다.
현재는 2006년 리뉴얼한 화이트 바닐라, 초코 청크, 피스타치오 레볼루션, 바나나 4종과 골드시리즈 2종(밀크딸기, 초코) 등 총 6종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농심 - 신라면 블랙
한끼 보양식사로 손색없어
농심(대표 신동원)의 신라면 블랙이 출시 1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올리며 히트상품 대열에 올랐다.
농심은 지난 4월 15일 출시된 신라면 블랙의 1개월 매출액을 출고가 기준 94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판매가 기준으로는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라면업계에서 통상 월 평균 매출 20억원이면 히트제품군에 속하는 배경을 고려할 때 신라면 블랙의 판매는 괄목할 만한 실적이다. 이는 라면시장 상위 5위권 수준이며 출시 1개월 만에 이러한 판매현황을 보인 사례는 거의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농심이 신제품 신라면 블랙을 개발하면서 가장 초점을 둔 가치는 바로 영양 강화와 균형이다. 한 끼의 보양식사로 손색이 없도록 건더기 스프의 양을 2배로 늘리고 소고기 편육을 첨가하는 한편 우골분말 스프를 별도로 구성해 단백질 함량을 강화했다.
농심은 라면을 영양면에서 보다 우수한 식품으로 설계하기 위해 약 3년간 각종 연구를 수행해 왔다. 신라면 블랙의 우골스프는 첨단설비인 고온 쿠커로 우골을 고아낸 후, 진공저온공법으로 진액을 추출해 잡냄새는 없애고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 건더기 스프에는 마늘과 우거지, 배추, 표고버섯 등을 넣어 영양 흡수율을 높이고 현대인에게 부족한 비타민 등 영양소를 보충했다.
농심은 신라면 블랙을 수출전략 제품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세계 30여 개국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홍두화 농심 해외사업본부장(상무)은 "오늘날 글로벌 경쟁의 무대는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구도"라며 "한국의 전통 보양식사라는 가치가 담긴 신라면 블랙을 한식세계화의 지원군으로 육성해 세계인이 즐기는 한국식품으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 - 오휘 스마트 커버 선블록
자외선 차단에 메이크업 기능까지
오휘는 수입 화장품 브랜드의 대거 진출로 위축된 백화점 화장품 시장에 기후변화에 민감한 한국여성의 피부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그에 맞는 가장 적합한 처방으로 만들어진 명품 화장품으로 자리잡았다.
히트상품의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고급화장품 시장을 주도하는 등 여심을 사로잡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제품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 봄 출시된 '오휘 스마트 커버 선블록' 또한 상반기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 커다란 판도변화를 일으킬 새로운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휘 스마트 커버 선블록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현재, 출시 이후 6만5000여 개가 판매되는 등 신기록을 달성하며, 기존 자외선 차단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오휘 스마트 커버 선블록의 히트 비결은 뭘까. 오휘 스마트 선블록은 기존 자외선 차단에 메이크업 수정 및 커버기능이 강화되었으면서도, 촉촉한 리퀴드 제형을 갖추고 있어 차별화 되었다.
이 제품은 덧바르는 파우더 제형이 아닌 촉촉한 리퀴드 제형을 도입한 것이 특징으로, 건조하지 않으면서 감추고 싶은 피부 잡티 등을 자연스럽게 수시로 수정하고 감출 수 있어 인기다.
또한, 화장 위에 수시로 덧발라도 뭉침 없이 빠르게 커버되는 '퀵 커버 파우더'로 부드럽게 발리며, 들뜸 없이 밀착감 있게 피부에 흡수되어 끈적임과 번들거림 없이 가볍고 화사한 화장이 가능하다.
특히, 수분 보유능력이 뛰어난 모이스춰 콤플렉스를 적용하여 보습력을 강화함으로써 자외선으로부터 자극 받는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해 준다.
진로 - 즐겨찾기
고객들이 만든 부드러운 소주맛
알콜도수 17도 이하 '저도 소주'에는 피할 수 없는 약점이 하나 있다. 20도 짜리 일반 소주에 비해 맛이 밋밋해 애주가들로부터 외면 받는 것. 소주 특유의 알싸한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주 마시는 재미가 반감된다는 불평이 많았다.
진로 즐겨찾기(15.5도)는 저도 소주의 이 근본적인 약점을 해결하는데 승부를 걸었다. 우선 오랜 시간 숙성한 증류식 소주 원액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하는데 주력했다. 도수는 낮아도 알싸한 소주 맛은 그대로 살리기 위해 소주 원액과 물의 비율을 수시로 바꿔가며 황금율을 찾았다.
저도 소주답게 웰빙 성분을 많이 포함시킨 것도 눈길을 끈다. 저도 소주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부담 없는 술자리를 즐긴다는 점에 착안했다. 알콜 분해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과 알라닌, 메티오닌, 글루토민, 글리신처럼 간장약에서나 볼 수 있는 아미노산 성분을 넣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일일이 고객들에게 검증받은 것도 성공비결. 진로 관계자는 "1만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 가장 호평 받은 소주 맛을 제품화했다"고 밝혔다.
공들여 만든 만큼 시장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해 12월 초 출시 당시 특별한 마케팅을 벌이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을 타고 즐겨 찾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판매지역과 업소가 제한적이었는데도 출시 5개월만에 490만병 이상 팔렸다.
오비맥주 -카TM
신선함 무기로 소비자 사로잡다
젊음의 대표 맥주 '카스'는 끝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거침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카스의 강점인 신선함과 청량감을 무기로 2030젊은세대를 넘어 전(全) 세대에 걸쳐 폭넓게 사랑 받는 선호도 No.1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등극했다.
'카스'는 신선함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특히 카스 특유의 '신선하고 톡! 쏘는 청량감'을 마케팅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카스는 비열처리 Fresh공법으로 생산되는 100% 비열처리 맥주로,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로 자리잡고 있다. 비열처리 Fresh공법은 첨단냉각 필터(Micro Ceramic Filter)라는 미 항공우주국의 최첨단 기술을 맥주제조에 응용하여 자체 개발한 기술이며, 100% 비열처리공법으로 맥주의 신선하고 톡 쏘는 맛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 더구나 카스의 경우 시장에서 제품 판매 회전속도가 워낙 빨라 소비자들은 항상 갓 뽑아낸 생맥주나 다름없는 카스 병맥주를 항상 음용하고 있다는 것이 카스의 강점이다. 카스 캔맥주는 생산한지 한달 미만, 병맥주는 2~3주 전의 것들이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등 갓 생산된 맥주가 항상 유통되다보니 신선도와 청량감이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 임페리얼
위스키 역사 새로 쓰는 개척자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페리얼은 국내 프리미엄 위스키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브랜드다.
임페리얼은 지난 3월 누적 판매량 2억병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위스키 브랜드 가운에 사상 처음으로 자타공인 최고의 위스키로 자리를 굳혔음을 알리는 기록이다.
임페리얼은 지난 1994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2년산 프리미엄위스키 '임페리얼 클래식'으로 선보인 이후 2002년 단일 브랜드로는 첫 100만상자 판매고를 올렸다.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임페리얼의 키워드는 리더십과 혁신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위스키 품질뿐만 아니라 위조방지 장치에서도 혁신을 이끌어 왔다. 지난 2001년 구알라캡을 도입해 위조방지 장치 '키퍼 캡'을 선보인 데 이어, 세계 최초 3중 위조 방지 캡인 '트리플 키퍼'를 내놓는 등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혁신의 결정체인 국내 최초의 19년산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19 퀀텀(IMPERIAL19 QUANTUM)'을 선보이며 국내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퀀텀은 프리미엄급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고급화·세분화되는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의 섬세한 취향을 고려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연산으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꽃 향기와 은은한 감초 향미가 풍부하면서 동시에 오렌지 맛을 지니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우리쌀 사용한 국가대표 고추장
고추장에도 국가대표가 있다. 바로 우리쌀을 활용한 대상 청정원 순창 고추장이 그 주인공이다. 대상 청정원은 1989년 고추장 제품이 처음 시장에 등장했을 때부터 함께했다. 깨끗한 원료 및 전통 제조공정과 함께 장류 발효의 최적지라 여겨지는 전북 순창에 공장을 건립해 고추장의 본고장의 맛을 담아내려 했다. 순창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것은 적중했고 순식간에 업계 선두로 떠올랐다.
대상은 2009년 고추장의 주원료를 밀가루에서 우리쌀로 바꾸며 '우리쌀 고추장' 시대를 열었다. 특히, 최근에는 '항아리원리 신발효공법'을 개발해 고추장의 기준을 '원료'에서 '발효숙성'으로 새롭게 제시했다. 우리쌀 100%와 태양초가 이미 고추장의 기본 원료가 된 상황에서 맛과 질은 결국 '발효숙성'의 차이가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항아리 신발효공법'은 말 그대로 항아리의 숨 쉬는 원리를 이용한 발효숙성방식이다. 전통 항아리는 특유의 통기성으로 인해 인위적인 미생물의 접종이 없이도 발효숙성 기간 동안 높은 일반 미생물수, 효모수를 보이며 전분과 단백질 분해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등 왕성한 발효진행을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다. 대상은 '2단 발효숙성', '태양광 원리 살균공법 적용' 등을 통해 청정원 순창 고추장의 발효숙성을 완성했다.
허 담 대상 청정원 순창 고추장 담당 상무는 "우리쌀 고추장에 이어 항아리 원리 발효숙성 공법을 개발함으로써 또한번 고추장의 선구적인 혁신을 이뤄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국내 장류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 - R&B
민감한 대장에 밸런스 찾아줘
한국야쿠르트는 새로운 개념의 대장 건강 기능성에 초점을 둔 'R&B(알엔비)'를 지난 3월 출시해 현재 하루 30만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R&B(알엔비)' 의 인기 비결은 숙변 해결 중심(둔감한 대장)의 기존 발효유 시장을 뛰어넘어 대장 건강의 기능성을 차별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둔감한 대장에는 리듬을 주어 부드럽게, 민감한 대장에는 밸런스를 찾아 잡아준다는 의미의 Rhythm&Balance, 'R&B(알엔비)'는 42년간 유산균을 연구해온 한국야쿠르트가 5년간, 5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하여 50여명의 유산균 전문가들의 대장 연구로 탄생한 기술집약형 제품이다. 기존의 둔감한 대장을 위한 발효유 제품들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R&B 리듬'과 민감한 대장을 위한 신개념 발효유 'R&B 밸런스'가 그 주인공이다.
'R&B 밸런스'는 기존의 발효유 제품들의 패러다임을 뛰어 넘는 민감한 대장을 겨냥한 발효유로 특허 받은 RBB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특히, 'R&B 밸런스'는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팀이 8주간 민감한 대장을 보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 배변 시 불편감과 전체적인 증상이 57% 정도로 감소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민감한 대장은 일상생활에서 복통, 복부 팽만, 가스가 찬 느낌이나 더부룩한 느낌이 있다. 또한 점액질이 있는 대변이나 잔변감 같은 현상을 보일 수 있다.
'R&B 리듬'은 둔감한 대장을 위한 기존 발효유 제품들의 한계였던 프로바이오틱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의 함유 수를 한 병에 140억 함유한 제품이다. 발효유는 전체적인 유산균 수도 중요하지만 기능성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 유산균 수도 중요한 만큼 'R&B 리듬'은 이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었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현대인들의 서구화된 식습관과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대장 건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며, "현대인의 10-15% 정도가 민감한 대장을 나타내고 있어 건강과 편의를 추구하는 시장 트렌드에 잘 부합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 - 와쿠와크
맛은 물론 먹는 소리까지 재미있어
롯데제과가 최근 선보인 소리로 먹는 부채모양의 퍼핑초코아이스 '와쿠와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와쿠와크(130㎖)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유일하게 콘아이스크림의 특징과 모나카의 장점을 접목시킨 독창적인 제품이다. 콘과자 속에 초콜릿을 코팅하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듬뿍 채운 후 달콤한 초콜릿과 바삭한 퍼프(뻥쌀) 토핑이 어우러져 바삭거림과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뤘다. 특히 와쿠와크는 씹을 때 부서지는 소리가 재미있어'소리까지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라는 별칭까지 가지고 있을 정도인데, 제품이 쇼 케이스에 진열되는 즉시 소진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다.
와쿠와크의 독창적인 모양도 인기 비결로 꼽힌다. 이 제품은 포장구조가 독창적인데, 납작한 콘 제품이 손에 잘 잡히도록 아랫부분을 역삼각 구조로 설계하고, 중앙에 이지컷을 만들어 편리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블랙과 레드 컬러의 조화로 설계된 포장디자인도 파격적이다.
현재 방영 중인 TV-CF는 재미와 기지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CF는 영화'성균관 스캔들'의 주연을 맡은 박민영이 등장해 "어딜 먹어도 맛있다"라는 컨셉트로 제작됐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와쿠와크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스타일의 아이스크림으로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수기에는 월 평균 30억원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해태제과 -부라보콘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
해태제과 부라보콘이 올해로 출시 41주년이 됐다. 부라보콘은 출시이래 지난해까지 약 40억개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판매금액 1조원을 상회한다. 그 동안 우리 국민이 먹은 부라보콘을 모두 연결하면 총 길이 약 72만Km로 경부고속도로 860여회 왕복과 지구 18바퀴를 돌 만큼의 기록적인 판매량이다.
해태제과 부라보콘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선정 5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를 기념해 TV광고 방영과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태제과의 부라보콘은 다양한 기록과 함께 재미있고 감동적인 뒷이야기들이 풍성하다. 지난 1972년 판문점에서 열렸던 남북적십자회담 당시 우리 대표단은 북측 대표단에게 남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이라며 부라보콘을 건넸다. 이를 맛본 북측 대표단은 "이거 미제 아니냐" 물어, 우리 대표단은 해태제과의 상표와 회사의 주소를 확인시켜주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부라보콘은 지난 2008년 기존 아이스크림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포장을 한번에 뜯는 이지오픈(Easy-Open)방식인 하프커팅(Half-Cutting)을 세계최초로 선보였으며, 급변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트렌드 플레이버' 소비자들을 위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고 있다.
또, 140ml였던 기존 부라보콘의 용량을 150ml로 확대하고 포장도 트렌디한 신세대들의 성향을 적극 반영해 부라보콘의 상징 마크였던 하트무늬 포장지 대신 감각적인 원색 컬러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렸다. 이러한 노력으로 부라보콘은 2006년 국내제과업계에 유일하게 산업자원부선정 GS마크(Good Design)를 획득했다.
현재는 2006년 리뉴얼한 화이트 바닐라, 초코 청크, 피스타치오 레볼루션, 바나나 4종과 골드시리즈 2종(밀크딸기, 초코) 등 총 6종의 제품을 판매 중이다.
농심 - 신라면 블랙
한끼 보양식사로 손색없어
농심(대표 신동원)의 신라면 블랙이 출시 1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올리며 히트상품 대열에 올랐다.
농심은 지난 4월 15일 출시된 신라면 블랙의 1개월 매출액을 출고가 기준 94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판매가 기준으로는 1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라면업계에서 통상 월 평균 매출 20억원이면 히트제품군에 속하는 배경을 고려할 때 신라면 블랙의 판매는 괄목할 만한 실적이다. 이는 라면시장 상위 5위권 수준이며 출시 1개월 만에 이러한 판매현황을 보인 사례는 거의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농심이 신제품 신라면 블랙을 개발하면서 가장 초점을 둔 가치는 바로 영양 강화와 균형이다. 한 끼의 보양식사로 손색이 없도록 건더기 스프의 양을 2배로 늘리고 소고기 편육을 첨가하는 한편 우골분말 스프를 별도로 구성해 단백질 함량을 강화했다.
농심은 라면을 영양면에서 보다 우수한 식품으로 설계하기 위해 약 3년간 각종 연구를 수행해 왔다. 신라면 블랙의 우골스프는 첨단설비인 고온 쿠커로 우골을 고아낸 후, 진공저온공법으로 진액을 추출해 잡냄새는 없애고 설렁탕 한 그릇의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 건더기 스프에는 마늘과 우거지, 배추, 표고버섯 등을 넣어 영양 흡수율을 높이고 현대인에게 부족한 비타민 등 영양소를 보충했다.
농심은 신라면 블랙을 수출전략 제품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세계 30여 개국과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홍두화 농심 해외사업본부장(상무)은 "오늘날 글로벌 경쟁의 무대는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파는 구도"라며 "한국의 전통 보양식사라는 가치가 담긴 신라면 블랙을 한식세계화의 지원군으로 육성해 세계인이 즐기는 한국식품으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 - 오휘 스마트 커버 선블록
자외선 차단에 메이크업 기능까지
오휘는 수입 화장품 브랜드의 대거 진출로 위축된 백화점 화장품 시장에 기후변화에 민감한 한국여성의 피부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그에 맞는 가장 적합한 처방으로 만들어진 명품 화장품으로 자리잡았다.
히트상품의 대박행진을 이어가며, 고급화장품 시장을 주도하는 등 여심을 사로잡는 아이디어와 뛰어난 제품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 봄 출시된 '오휘 스마트 커버 선블록' 또한 상반기 자외선 차단제 시장에 커다란 판도변화를 일으킬 새로운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휘 스마트 커버 선블록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 현재, 출시 이후 6만5000여 개가 판매되는 등 신기록을 달성하며, 기존 자외선 차단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오휘 스마트 커버 선블록의 히트 비결은 뭘까. 오휘 스마트 선블록은 기존 자외선 차단에 메이크업 수정 및 커버기능이 강화되었으면서도, 촉촉한 리퀴드 제형을 갖추고 있어 차별화 되었다.
이 제품은 덧바르는 파우더 제형이 아닌 촉촉한 리퀴드 제형을 도입한 것이 특징으로, 건조하지 않으면서 감추고 싶은 피부 잡티 등을 자연스럽게 수시로 수정하고 감출 수 있어 인기다.
또한, 화장 위에 수시로 덧발라도 뭉침 없이 빠르게 커버되는 '퀵 커버 파우더'로 부드럽게 발리며, 들뜸 없이 밀착감 있게 피부에 흡수되어 끈적임과 번들거림 없이 가볍고 화사한 화장이 가능하다.
특히, 수분 보유능력이 뛰어난 모이스춰 콤플렉스를 적용하여 보습력을 강화함으로써 자외선으로부터 자극 받는 피부를 촉촉하게 보호해 준다.
진로 - 즐겨찾기
고객들이 만든 부드러운 소주맛
알콜도수 17도 이하 '저도 소주'에는 피할 수 없는 약점이 하나 있다. 20도 짜리 일반 소주에 비해 맛이 밋밋해 애주가들로부터 외면 받는 것. 소주 특유의 알싸한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주 마시는 재미가 반감된다는 불평이 많았다.
진로 즐겨찾기(15.5도)는 저도 소주의 이 근본적인 약점을 해결하는데 승부를 걸었다. 우선 오랜 시간 숙성한 증류식 소주 원액을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하는데 주력했다. 도수는 낮아도 알싸한 소주 맛은 그대로 살리기 위해 소주 원액과 물의 비율을 수시로 바꿔가며 황금율을 찾았다.
저도 소주답게 웰빙 성분을 많이 포함시킨 것도 눈길을 끈다. 저도 소주를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부담 없는 술자리를 즐긴다는 점에 착안했다. 알콜 분해에 도움을 주는 아스파라긴과 알라닌, 메티오닌, 글루토민, 글리신처럼 간장약에서나 볼 수 있는 아미노산 성분을 넣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일일이 고객들에게 검증받은 것도 성공비결. 진로 관계자는 "1만여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 가장 호평 받은 소주 맛을 제품화했다"고 밝혔다.
공들여 만든 만큼 시장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해 12월 초 출시 당시 특별한 마케팅을 벌이지 않았는데도 입소문을 타고 즐겨 찾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판매지역과 업소가 제한적이었는데도 출시 5개월만에 490만병 이상 팔렸다.
오비맥주 -카TM
신선함 무기로 소비자 사로잡다
젊음의 대표 맥주 '카스'는 끝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거침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카스의 강점인 신선함과 청량감을 무기로 2030젊은세대를 넘어 전(全) 세대에 걸쳐 폭넓게 사랑 받는 선호도 No.1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등극했다.
'카스'는 신선함을 전면에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특히 카스 특유의 '신선하고 톡! 쏘는 청량감'을 마케팅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카스는 비열처리 Fresh공법으로 생산되는 100% 비열처리 맥주로, 젊은 층이 가장 선호하는 맥주로 자리잡고 있다. 비열처리 Fresh공법은 첨단냉각 필터(Micro Ceramic Filter)라는 미 항공우주국의 최첨단 기술을 맥주제조에 응용하여 자체 개발한 기술이며, 100% 비열처리공법으로 맥주의 신선하고 톡 쏘는 맛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 더구나 카스의 경우 시장에서 제품 판매 회전속도가 워낙 빨라 소비자들은 항상 갓 뽑아낸 생맥주나 다름없는 카스 병맥주를 항상 음용하고 있다는 것이 카스의 강점이다. 카스 캔맥주는 생산한지 한달 미만, 병맥주는 2~3주 전의 것들이 소비자에게 공급되는 등 갓 생산된 맥주가 항상 유통되다보니 신선도와 청량감이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 임페리얼
위스키 역사 새로 쓰는 개척자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임페리얼은 국내 프리미엄 위스키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표 브랜드다.
임페리얼은 지난 3월 누적 판매량 2억병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위스키 브랜드 가운에 사상 처음으로 자타공인 최고의 위스키로 자리를 굳혔음을 알리는 기록이다.
임페리얼은 지난 1994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2년산 프리미엄위스키 '임페리얼 클래식'으로 선보인 이후 2002년 단일 브랜드로는 첫 100만상자 판매고를 올렸다.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임페리얼의 키워드는 리더십과 혁신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위스키 품질뿐만 아니라 위조방지 장치에서도 혁신을 이끌어 왔다. 지난 2001년 구알라캡을 도입해 위조방지 장치 '키퍼 캡'을 선보인 데 이어, 세계 최초 3중 위조 방지 캡인 '트리플 키퍼'를 내놓는 등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말에는 혁신의 결정체인 국내 최초의 19년산 프리미엄 위스키 '임페리얼19 퀀텀(IMPERIAL19 QUANTUM)'을 선보이며 국내 위스키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퀀텀은 프리미엄급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고급화·세분화되는 국내 위스키 애호가들의 섬세한 취향을 고려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연산으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부드러운 꽃 향기와 은은한 감초 향미가 풍부하면서 동시에 오렌지 맛을 지니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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