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노조원 의혹 제기-경제부처 출신 ‘윗선’이 로비주역

지역내일 2000-10-30 (수정 2000-10-31 오전 11:34:34)
경제부처 출신 ‘윗선’에 정현준씨 사건의 뇌관이 숨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융감독원 노조 관계자들은 대부분 금감원 직원들은 로비를 받을만큼 주목을 끌지도 못하고, 힘도 없다며 재경
부 출신의 금감원 관계자가 ‘윗선’으로 가장 유력하다는 주장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노조 뿐아니라 상당수 일반 직원들도 같은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목 때문에 노골적으로 표현하지
는 않지만, 사석에서는 은근히 흘리고 있다.
경제부처 출신의 금감원 ‘윗선’은 일부 고위간부에 집중돼 있다. 이중 일부는 이미 심심찮게 도마에 오르고 있
는 실정이다.
노조는 장래찬씨가 직접 챙겼거나 거쳐서 분배됐을 뇌물 액수를 약 11억원 정도로 추산한다. 주식에서 1억원을
손해본 대신, 손실보전금으로 3억5900만원을 받아 여기서 2억5900만원을 챙겼고, 주식 3만주를 1주당 2만
2000∼2만6000원을 남겨 총 10억∼11억원에 상당하는 규모를 일단 손에 쥐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노조는 장씨 혼자서 이 돈을 다 착복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힘있는 ‘윗선’에 분배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대상자가 바로 경제부처 출신의 고위 인사라는 것이다.
노조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상당수 금감원 직원들은 경제부처 출신 낙하산인사들에 대해 불만을 품어 왔던 것으
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부처를 배경으로 독주하고, 전횡을 한다는 것이다.
장씨의 경우도 실상 이전부터 문제가 많았으나 출신 성분이 ‘성골’(경제부처 출신)이기 때문에 그 자리를 유
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 노조의 시각이다.
노조 관계자는 또 “장국장이 경제부처에서 상관으로 모셨던 사람의 유족에게 일부 돈이 전달됐다는 말도 들린
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그러나 아직으로서는 정확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장래찬씨가 하루 빨리 자수해 진상을 밝혀야
모든 것이 분명해지고, 그래야만 금감원이 더 큰 상처를 입지 않고 살아날 수 있다며 장씨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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