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서민금융지원 현장 방문

지역내일 2011-06-23 (수정 2011-06-23 오후 1:31:17)
취임 후 처음 …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서민 안전판 점검할듯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서민금융지원 현장 방문에 나서 주목된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권 원장은 이날 오후 신한은행 여의도중앙지점을 방문해 창구에서 대출신청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창구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신용회복위원회 영등포지부로 이동해 서민들의 고충을 듣고 직접 상담에도 나설 계획이다.

권 원장이 외부 강연이나 행사가 아닌 금융회사 영업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3월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권 원장은 취임 직후 서민금융지원 현장 방문을 계획했으나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취소한 바 있다.

권 원장이 취임 석달여만에 현장 방문에 나서면서 첫 방문지로 서민금융지원기관을 고수한 것은 최근 정부의 대책발표가 임박한 가계부채 문제와 연관이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가계부채 대책의 일환으로 금융회사들이 대출을 억제할 경우 취약층인 서민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는 만큼 금감원장이 미리 안전판을 점검하겠다는 얘기다.

권 원장의 현장 방문에는 최대 현안이었던 저축은행 사태가 정리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상황판이 반영됐다는 관측도 있다.

사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햇살론 등 새로운 서민금융제도 도입을 진두지휘한 권 원장은 취임 당시 서민금융 분야에 대해서도 상당한 의욕을 보였지만, 저축은행 사태로 손이 묶여 별다른 활동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1일 부산저축은행의 특혜인출 과정에서 금융당국의 정보누설은 없었다는 내용의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되는 등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민금융분야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여건이 마련됐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권 원장은 취임 당시부터 소비자보호와 서민금융지원을 금감원의 최대과제로 강조했다"며 "이번 현장방문을 계기로 다양한 서민금융지원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연합뉴스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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