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지사 뉴타운 발언에 ‘만수’시장 발끈

지역내일 2011-06-27 (수정 2011-06-27 오후 2:44:49)
경기 김 지사 "시장이 취소 입안하라"
부천 김 시장 "도지사가 취소절차 권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뉴타운 실패' 발언에 김만수 부천시장이 발끈하고 나섰다.

김만수 시장은 최근 성명을 통해 "경기도지사는 뉴타운사업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 분명히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김 지사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뉴타운은 실패한 사업으로,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면서도 "사업결정권을 갖고 있는 시장이 취소 입안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시장은 "도지사 스스로 '실패한 사업'이라 규정한 뉴타운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마치 50만명 이상의 대도시 시장들에게 뉴타운 취소권한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현실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뉴타운지구 내 세부구역에 대한 사업 권한은 시장에게 있지만 뉴타운지구 취소 등 전체사업에 대한 권한은 도지사에게 있어 시장 권한으로는 '뉴타운 취소'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김 시장은 "도지사가 기자간단회에서 이미 진행중인 사업은 최소화해서 집중지원하겠다고 한 만큼 부천시에 대한 지원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 달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부천시는 기반시설에 4400억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마련해 주민부담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도는 한푼도 지원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이 같이 요구했다.

김 시장은 "아무런 지원대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뉴타운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먹튀행정'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말로만 책임을 남발하지 말고 진정성을 갖고 뉴타운 사업에 대해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천시에서는 현재 소사·원미·고강 3개 지구 49개 구역으로 사업이진행되고 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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